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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해운, 디지털의 습격④] 또 다른 위기 '디지털화(Digital Transformation)'

by 남영수

2019년 01월 16일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과연 한국 해운산업의 또 다른 위기인가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술의 해운 적용 현황 및 한국 해운의 현실

 

(롤스로이스가 공개한 자율주행 선박 콘셉트 이미지, 출처: 롤스로이스)

 

글. 남영수 밸류링크유 대표

 

Idea in Brief

 

Busan일까, Pusan일까? 요즘 산업의 핫이슈는 4차 산업혁명이다. 정부 차원에서도 다양한 지원책을 통하여 4차 산업혁명의 변화를 우리나라의 새로운 성장 기회로 만들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다. 그렇다면 해운산업에도 이런 4차 산업혁명이 큰 영향을 미치고 있을까? 그리고 이러한 변화는 과연 한국 해운산업에게는 기회일까, 아니면 또 다른 위기가 될까? 해운산업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 현황과 그 의미에 대해 알아본다.

 

 

‘DT 스톰’의 정기선 해운산업 습격

4차 산업혁명은 이제 산업계만이 아니라 우리 삶 주변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주제가 되었다. IoT(Internet of Things), 블록체인, 빅데이터, AI, VR/AR, 자율 주행 자동차, 3D 프린터, 스마트 팩토리 등 다양한 기술들이 적용된 제품과 서비스가 등장해 우리 실생활을 급속도로 디지털화하고 있다. 그 가운데 이러한 기술들이 어떤 모습으로 해운산업에 영향을 끼치고 있는지에 대하여 살펴보자.

 

올 해 초 보스톤컨설팅그룹(이하, BCG)은 ‘The Digital Imperative in Container Shipping’ 자료를 통하여 컨테이너 해상운송의 변화를 일으키고 있는 디지털 트렌드 7 가지 항목을 특정하여 발표하였다. 그 항목 중에는 우리가 자주 접하고 있는 Advanced Analytics(빅 데이터), IoT, AI, 무인화 선박 및 로봇화, 블록체인 등이 언급되어 있으며, 다른 산업과 달리 조금 특이한 항목으로 e-Platform과 Cyber Security가 기술되어 있다. 특히 BCG에서는 이런 기술들을 기획, 운영, 커머셜, 지원 기능의 4 개 파트로 구분하고 예상 영향도에 따라 Significant impact와 Disruptive impact으로 파급 효과를 구분하였는데, 상세 내용면에서는 몰라도 전체적인 맥락에서는 이견이 없을 것이다.

(자료 : BCG, “Seven Digital Trends will Transform Container Shipping”, Feb. 2, 2018 By Camille Egloff , Ulrik Sanders , Jens Riedl , Sanjaya Mohottala , and Konstantina Georgaki)

 

이 자료에서는 빅데이터, IoT, AI, 무인화, 블록체인 등의 기술들이 해운 운영과 관련하여 가장 파괴적인 영향을 미치고, 그 외에는 e-Platform 기술이 커머셜 파트에, 블록체인은 커머셜 및 지원 파트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되어 있다. 실제 해당 기술이 주로 이용되는 분야별로, 그 영향도가 구분되어 있다는 면에서 의미 있는 자료라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럼 개별 항목별로 해운산업에 대한 파급 상황을 알아보자. 4차 산업혁명 기술 중에서 해운산업에 제일 핫한 기술은 블록체인 분야이다. 2016년 글로벌 1위 선사인 머스크가 IBM과 손잡고 컨테이너 화물 추적 솔루션인 Hyperledger Project를 개시한 이래, 올 해 양사는 합작법인인 ‘트레이드렌즈(TradeLens)’를 출범했다. 2019년 말까지 완전히 상업적으로 이용 가능한 글로벌 물류 블록체인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현재 이 트레이드렌즈 서비스에는 PIL과 세계적 물류기업은 물론 항만터미널 운영사 등 94 개사가 파트너로 참여하고 있다.

 

이에 대응하여 국내에서도 2017년 삼성SDS 주도로 해운선사, 항만, 세관, 화주, 운송사 등이 함께 해운물류 블록체인 컨소시엄 구성하고 PoC(Proof of Concept)를 진행했다. 이후 최근에는 물류 블록체인 협의회를 구성하여 보다 다양한 프로젝트를 추진함으로써 블록체인 도입을 준비 중이다.

 

다음으로 많이 언급되는 기술은 스마트 선박 분야로, 선박 자동화와 무인화 기술로 요약할 수 있다. 스마트 선박이란 ICT 기반으로 선박 운항 데이터와 외부 데이터를 연계하여 분석함으로써 선박의 안전, 경제, 효율적 운항이 가능하도록 지능화된 선박을 지칭한다. 이를 가능케 하는 필수 기술이 IoT, 빅데이터, AI와 해상 광대역 통신 시스템 등이다. 특히 스마트 선박 분야는 해운기업 보다는 조선기업 측면에서 세계 우위 선점과 미래 사업 전략 관점에서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고, 많은 협의체와 연구 결과들이 발표되고 있다.

 

특히 무인화 선박의 경우 현재 조선산업 주도국인 한국보다, 유럽과 일본을 중심으로 핵심적인 연구와 함께 실선 테스트를 진행이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그 선두에 서 있는 업체는 영국의 롤스로이스(Rolls-Royce)와 노르웨이의 야라인터내셔널(Yara International), 콩스베르그(Kongsberg)이며 2020년 상용화 목표로 실선 테스트를 준비 중이다. 중국과 일본 역시 무인화물선 건조에 우위를 점하고자 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특히 NYK사는 2019년 북미 노선에서 무인 컨선 시범운항을 시행할 예정이다. 반면 시작이 조금 늦어진 우리나라에서도 해양수산부와 산업자원부가 공동으로 4단계의 자율운항선박 기술 개발을 목표로 세워, 2025년까지 개발 사업을 진행해 나가고 있는 상황이다.

 

자동화, 무인화 선박의 기반 기술로서 IoT, 초고속 광대역 위성통신, AIS 정보를 통한 빅데이터 기술과 AI 인공지능 기술들이 있다. 그 중에서 AIS와 초고속 광대역 위성통신은 그 기술 개발이 이미 오래되어 실용화 수준에 다다랐다. 많은 유관 기업들이 AIS 정보를 활용하여 선박 위치와 운항 정보 서비스, 최적 항로 권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지난 2017년 10월 24일자 CLO 기사로 소개된 플릿몬(FleetMon)의 서비스 역시 그 중에 하나이다.

 

이에 반해 많은 언급에도 불구하고, IoT 기술은 해운과 해사 업무에서 아직 특별한 영역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일부 기기와 설비에 게이지와 센서 형태로 사용되고 있지만 이는 벌써 수십 년 전부터 진행된 것이고, 4차 산업혁명에서 요구하는 통신, 즉 인터넷이나 네트워크로의 기능에는 부합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나마 특수화물인 냉동 컨테이너에서 일부 IoT 기술을 테스트 하고 있다고는 하지만, 이 역시 지난 90년대에 도입된 모니터링 시스템 수준으로 냉동기의 작동과 온도 센서 정도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이렇다 보니 실제 빅데이터 분석이나 자동화, 무인화를 가능하도록 하는 인공지능 개발을 위한 기반 데이터가 부족한 상황으로, 이는 스마트 선박 개발에 까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다음으로 글로벌 해운기업에게 많이 적용되고 있는 기술은 e-Platform 분야이다. e-Platform 분야는 크게 Commercial과 Operation 분야로 구분될 수 있는데, 특히 Commercial 플랫폼의 경우 머스크(Maersk)의 Twill, Freightos, GCSFG, 삼성 SDS 첼로스퀘어와 같이 글로벌 시장에서 약 50여 개의 업체들이 서비스 경쟁을 하고 있다. Operation 분야에서는 웹부킹, e-B/L(Bill of Lading)을 블록체인 기반으로 제공하는 업체가 등장하여 그 범위를 확장해 나가고 있다. 다만 아직 선박 운항이나, 화물 운송 분야에서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 업체는 존재하지 않는 상황이다.

 

사이버 보안의 경우 지난해 6월 멀웨어 공격으로 머스크와 페덱스의 자회사인 TNT 익스프레스가 큰 비용적 손실과 함께 운송 차질이 발생한 이래, 타 산업 대비 관심이나 중요도가 많이 오른 상태다. 현재 대부분의 해운기업들이 자체적인 서버와 다국가 백업 서버를 운영하고 있으며, 자체 보안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외부 사이버 테러에 대비하고 있다. 하지만 나날이 지능화 되고 있는 테러에 맞서기에는 기술적 한계를 지니고 있기에 테러 공격 대상으로 해운 및 물류기업이 목표가 될 경우, 이전과 같은 문제가 재발할 수도 있다.

 

이에 개별 기업대비 보안면에서 우수하다고 평가받고 있는 클라우드 서버 사용으로의 전환을 고민해 볼 수 있겠다. 다만 서버 사용 연수라는 물리적 제한이나, 외부로의 데이터 오픈이라는 심리적 제한으로 아직까지 큰 동향을 보이지 않는 상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향후 수년간에 걸쳐 클라우드 서비스로의 전환이 대세로 등장할 것은 자명해 보인다.

 

이 외에도 4차 산업혁명의 기반 기술로 논의되고 있는 것들은 MaaS(Mobility as a Service), 5G 통신기술, 3D 프린터, VR/AR, 가상화폐, 드론, 로봇산업 등 헤아릴 수 없이 많지만 해운기업의 서비스 특성상 큰 변화를 가져다줄 수 있는 상황은 아닌 것으로 예측된다.

 

날아가는 글로벌 해운기업

개별 기술측면에서 4차 산업혁명의 해운산업 파급 상황을 확인해 보았다면, 이번에는 글로벌 해운기업들의 관련 기술 이해와 적용 현황에 대하여 살펴보겠다.

 

해운 디지털 트렌스포에이션의 선두주자는 글로벌 1위 선사인 머스크이다. 머스크는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IBM과 합작법인 트레이드렌즈를 출범해 컨테이너 화물 트래킹과 해운물류 블록체인 기술 표준을 주도하고자 한다. 이와 별도로 스웨덴 에릭슨(Ericsson)과 함께 선박 IoT 기술을 도입하여 올 해까지 컨테이너 선대의 디지털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중국 알리바바와 협약을 맺고 온라인 플랫폼 ‘원터치(OneTouch)’를 통한 부킹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나아가 물류자회사 담코(DAMCO)를 통해 ‘Twill’이라는 스타트업을 운영하며 직접 온라인 트레이딩 사업 및 O2O 서비스에도 진출하고 있다.

 

다음으로 민첩하게 대응하며 투자하고 있는 기업은 글로벌 3위 선사인 CMA CGM이다. 지난 2015년에 프랑스 Traxens와 제휴하여 컨테이너 데이터 모니터링 기술을 18,000 TEU 컨테이너 선박에 도입한 이래 단계적으로 확대 중이다. Traxens 서비스는 MSC에서도 2016년 4분기부터 도입했으며, 글로벌 컨테이너 제조사인 CIMC와 스마트 컨테이너 개발을 추진하여 글로벌 컨테이너 모니터링 시장 내 스탠다드를 구축하고자 하고 있다.

▲ CMA CGM의 컨테이너 트래킹 솔루션 (출처: CMA CGM)

 

지난 10월에는 해운 포털을 운영하는 카고스마트와 함께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물류 정보를 공유하는, 오픈 플랫폼 구축을 위한 컨소시엄 ‘글로벌·쉬핑·비즈니스·네트워크(GSBN)’를 설립하였다. 이 컨소시엄에는 CMA CGM외에도 COSCO, OOCL, 에버그린, 양밍 등의 선사는 물론 아시아계 컨테이너 터미널 운영사 들이 참여하여 머스크 주도의 해운물류 블록체인 표준화에 대응하는 모양새를 취하고 있다.

 

독일계 글로벌 선사인 하팍로이드(Hapag-Lloyd)의 경우 2016년부터 XVELA와 클라우드 기반 실시간 정보공유 솔루션에 대하여 시범운행 중이고, 아시아계 선사 중에는 일본 ONE이 빅데이터를 활용한 에너지 절감에 대해 연구를 진행 중이다. 그 외에도 대부분의 글로벌 원양 선사들이 모두 선박운항 정보 빅데이터나 IoT 관련 연구에 집중하여 투자하고 있다.

 

 

한국 해운기업의 4차 산업혁명 코끼리 만지기

이런 글로벌 해운기업의 대응 상황에 비교하여 한국 해운기업이 바라보는 4차 산업혁명은 어떤 모습일까? 한국 해운기업들이 바라보고 있는 4차 산업혁명은 이외로 자기 스스로의 모델을 언급하고 있기보다, 타 산업의 변화에 집중하여 이야기하고 있는 상황이다. 대표적인 항목으로 해운물류 블록체인, 자율운항 선박, 스마트 선박, 항만물류 자동화와 디지털화 등이 있다. 이를 통해 현재 해운산업이 미래에 대하여 잘 준비하고 있다고 말할 수도 있겠으나, 구체적인 내용을 확인해보면 4차 산업혁명이라는 변화의 파도 앞에 놓여 있는 한국 해운산업의 현실은 그리 밝지 못하다.

 

기껏해야 원양선사인 현대상선이 IoT를 부착한 냉동 컨테이너 추적시스템을 시범운행 하였고, 삼성 SDS에서 주도하는 물류 블록체인 협의회에 참여하는 정도다. 그 외 해운기업 중에는 SM상선이나 남성해운 등이 이 협의회에서 참여하고 있는 것 외에 나머지 분야에 대해서의 준비는 감히 제로 수준이라고 이야기 할 수 있을 것이다.

 

해운물류 블록체인, 자율운항 선박, 스마트 선박, 항만물류 자동화와 디지털화 등에 관한 협의체는 한국 해운기업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위한 모임이 아니라 각자 산업들이 생존하기 위한 준비 과정이고, 그 결과는 한국 기업만의 혜택으로 돌아가지 않을 것이다. 특히 스마트 선박 기술은 해외 경쟁선사의 경쟁력을 더 높여줘 미래 해운기업에게 부메랑이 되어 돌아올 것이기도 하다. 또한 이런 협의체에서 한국 해운기업이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분야는 전무한 상황이다.

 

자기 산업의 변화에서 목소리를 내지 못하는, 이런 안타까운 상황은 왜 일어나고 있는 것일까? 이는 지난 기고문에서 다룬 바와 같이 글로벌 해운불황이 장기화 되면서 비용절감이란 이유로 대규모 인력들이 감축된 상황, 경영악화로 인해 먼 미래를 위한 투자를 생각하기 힘든 상황 때문일 것이다. 또한 최근 해양수산부나 해양진흥공사에서 압박하고 있는 선사 간 통합이슈 앞에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란 먼 이야기가 돼버렸기 때문이기도 하다. 그나마 타 산업이나 정부기관에서 4차 산업혁명에 대한 대비가 자주 화두에 오르면서 해운기업의 역할을 압박하다 보니 블록체인 협의회 정도에 참여하고 있다는 것이 현실이 아닐까 한다.

 

일부 중에는 한국 해운이 4차 산업혁명 앞에 빠르게 대응하지 못하고 실기함으로 인하여 미래 경쟁력이 더 떨어질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를 내기도 한다. 그러나 그렇게 큰 우려는 하지 않아도 될 듯하다. 왜냐하면 지금 언급되고 있는 대부분의 기술들은 해운기업이 주관하는 것이 아닌, 조선이나 제조기업을 중심으로 준비하면 되는 내용들이기 때문이며 우리나라는 해당 분야에서 어느 정도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또 다른 이유는 지금 시범운행 되고 있는 대부분의 기술들이 상용화되기까지는 시간이 한참이나 걸릴 것이기 때문이고, 미래 기술의 많은 부분은 승자독식이 아닌 공유를 기반으로 하기에 상용화라 시점에서 한국 해운기업들의 참여 기회가 올 수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마지막은 아이러니하게 이 이슈가 ‘산업혁명’이라는 것 때문이다. 개별 기업의 변화에도 오랜 시간이 소요되는데, 해운산업의 변화는 주변에 얽혀있는 제조, 유통, 조선, 물류, 항만, 무역, 금융 등 산업 전체의 변화와 함께 진행되어야 하기에 그 과정가운데 많은 시간과 노력이 소요될 것이 분명하다.

 

KRBUS, KRPUS, KRBNP

우리나라의 제일 항구도시인 부산을 IT 코드로 이야기하면 위 3 가지 모두가 가능하다. Korea Busan, Pusan, Busan New Port. 언뜻 모두 사용해도 될 것 같지만 이것을 시스템적으로 보면 3 가지 별도의 위치 정보가 되고, 이것을 근간으로 하는 빅데이터나 블록체인, AI의 실무 적용이라는 측면에서 보면 큰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

▲ 국내 최대 항만 '부산항'. KRBUS? KRPUS? KRBNP? 무엇이 맞을까

 

이는 해운산업 내 4차 산업혁명이란 용어가 보편화 되고 확산되는 과정 속 먼저 정리되어야 할 선제 요소가 많고, 해운산업을 중심으로 그 부분을 상세하게 분석하여 종합적인 대응전략을 수립하여야 한다는 것이다. 현재의 변화는 타 산업이 주도하여 해운산업으로 전이된 상황이며, 이에 해운이 부분적인 대응을 하는 모습이다. 이는 마치 장님이 코끼리의 일부를 만지면서 마치 이것이 전부인 냥 이야기하는 것과 동일한 상황이며, 이는 즉 현재 해운산업에 있어 4차 산업혁명 준비에 뒤쳐지는 것에 대해 그리 큰 우려는 하지 않아도 됨을 의미한다.

 

그렇다고 한국해운기업이 마음 놓고 있어도 된다는 의미는 절대 아니다. 다만 아직까지 시간적 여유를 가질 수 있다는 것이고, 시간 및 자금적인 여유가 적은 현 상황에서 효과적인 전략 수립을 우선으로 하는 방식의 대응을 한다면 넉넉히 해결 가능할 수 도 있다는 의미다.

 

그렇다면 앞으로 한국 해운기업은 무엇을, 어떻게 준비하면 될까? 가장 중요한 질문이다. 구체적인 내용을 소개하기 전에 먼저 답을 내 보자면, 딱 한 가지에 있어서만 주도적으로 준비해 두면 된다. 그렇게만 진행하면 위치정보나 운송/화물 모니터링 등 화주의 요구사항에 대해 만족시킬 수 있으면서, 이후 조선, 항만, 물류산업에서 요구하는 것까지 모두 해결하면서 해운기업의 자체적인 경쟁력 개선이 가능할 것이다. 그 하나의 솔루션이 무엇 인지에 대해서는 다음 기고에서 이어나가 보겠다.

 

본 글에서 언급된 내용의 상세 자료는 밸류링크유 홈페이지(www.valuelinku.com)의 지식정보 컬럼을 통해 다운로드 받으실 수 있습니다.

 

<지난 시리즈>

[위기의 해운, 디지털의 습격③] 한국 해운산업 위기의 본질

[위기의 해운, 디지털의 습격②] 해운이 어렵다? 그 오해와 실체

[위기의 해운, 디지털의 습격①] 잃어버린 해운산업 20년에 대한 변명



남영수

해운업계에서 22년 근무한 해운, 물류, IT 전문가다. 한진해운 마켓리서치 파트장과, TMO 프로젝트 팀장을 담당했고, 한진로지스틱스 코리아 사업개발 팀장을 거쳤다. 아하파트너즈 해운물류 컨설턴트를 거쳐 현재는 해운물류 플랫폼업체 밸류링크유를 창업,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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