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대표이사 유창근)이 베트남 사이공뉴포트(Saigon Newport Corporation, 이하 SNP)와 사업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지난 6일(현지시간) 베트남 호치민 깟 라이(Cat Lai) 터미널에서 열린 체결식에는 유창근 현대상선 대표이사와 SNP 응우옌 당 응이엠(Nguyên Đăng Nghiêm) 사장을 비롯한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했다.
양사는 이번 MOU를 통해 베트남 지역 내 항만 터미널 및 컨테이너 장치기지(Depot) 등 물류시설의 안정적 개발·운영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또한 항만 및 컨테이너 장치기지의 공동 개발과 안정적 운영을 위한 업무 노하우 공유 및 물량 창출에 적극 노력하기로 약속했다.
유창근 사장은 이날 체결식에서 “우리는 베트남 물류시장의 전략적 중요성을 잘 인식하고 있다”며 “이머징마켓(Emerging Market)이 급성장하면서 현대상선의 베트남 물동량이 전년대비 5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상선은 한국~베트남(호찌민·하이퐁)을 잇는 총 4개의 서비스 노선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