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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마트가 택배를(?)

by 김철민 편집장

2011년 04월 26일

월마트가 택배사업 뛰어든 까닭
온라인·모바일 쇼핑몰 사업에 택배는 필수
아마존 등 온라인 위협 따른 경쟁력 강화

 


[CLO] 세계 최대 할인점인 월마트가 미국 매장에서 가정에 상품을 배송하는 서비스인 '월마트 투고(to go)' 시범사업을 시작했다. 국내 이마트와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에서 제공하고 있는 식료품 당일배달과 같은 개념이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월마트는 22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서 야채나 과일류 등 식료품 배달 서비스를 개시했다. 식료품은 물론 화장품과 의약품 등 기본적인 가정용품을 온라인을 통해 주문을 받고 가정까지 배달해준다. 배송료는 5달러부터다.

월마트는 이번 택배사업을 단일 지역에서 시범적으로 실시하고, 지역을 확대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시장전문가들은 월마트가 사실상 미국 안에서 온라인·모바일 쇼핑몰의 새로운 시스템을 구축한 것으로 분석했다.

경제전문지 월스트리트저널은 월마트의 배송 서비스 개시에 대해 최근 아마존 등 온라인 쇼핑몰의 위협에 따른 것으로 풀이했다. 일찌감치 영국의 월마트는 '아스다'라는 체인을 통해 배송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월마트는 영국 아스다 시스템을 미국에 들여온 데 이어 지난주에는 소셜미디어업체 '코스믹스'를 인수하기로 했다. 코스믹스는 월마트가 최근 설립한 온라인 유통업체 '앳월마트랩스'에 통합될 예정이다.

월마트의 온라인 모바일·쇼핑몰 사업이 성공하기 위해 택배 서비스는 필수인 셈이다.

 



김철민 편집장

Beyond me(dia), Beyond logist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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