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ST

‘택배의 진화’, 11번가서 주문하고 CU서 받는다

by 김정현 기자

2017년 05월 01일

11번가, SK플래닛, BGF리테일

SK플래닛 11번가가 BGF리테일과 함께 ‘11Pick(십일픽)’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1일 밝혔다.

 

11픽은 11번가에서 주문한 상품을 편의점 CU에서 찾을 수 있는 서비스다. 11픽 서비스는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하나는 편의점 직원으로부터 주문 상품을 수령하는 ‘픽업(Pick-up) 서비스’이고, 다른 하나는 편의점 내 무인택배함을 통해 상품을 찾는 ‘전자 락커(Locker) 서비스’다.

 

이로써 11번가 고객들은 일부 지역을 제외한 전국 8,000여 개 CU 편의점 점포에서 주문 상품을 24시간 수령할 수 있게 됐다. 픽업 서비스는 가구/가전 등 부피가 크거나, 냉장/냉동보관이 필요한 일부 품목을 제외한 1,660만 개 상품을 대상으로 한다. 픽억 가능 상품 수는 지속적으로 늘어날 예정이다.

 

픽업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한 방법은 간단하다. 상품을 주문할 때 배송지 입력란에 자택 주소 대신 수령을 원하는 편의점을 검색해 선택해 넣으면 된다. 이후 편의점에 택배가 도착하면 고객 휴대폰으로 문자메시지가 발송되고, 고객은 편의점에 들러 본인 확인 절차를 거친 뒤 택배를 수령하면 된다. 픽업 서비스를 이용하는 데 발생하는 추가 비용은 없으며, 7일 동안 찾아가지 않은 상품은 자동으로 반품 처리된다.

 

한편 6월에 시작할 전자 락커 서비스는 편의점 내 무인택배함을 통해 주문한 상품을 수령하는 서비스다. 고객은 문자메시지로 전송받은 인증번호를 전자 락커에 입력한 뒤 택배를 찾아갈 수 있다. 이에 따라 상품 수령이 더욱 간편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SK플래닛 김문웅 비즈본부장은 “이커머스 업계의 배송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속도만을 강조하는 배송 서비스로는 더 이상 고객을 만족시킬 수 없게 됐다”면서 “다양한 장소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배송서비스를 제공해 고객들의 불편을 해소하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김정현 기자

Work hard, have fun, make a difference




다음 읽을거리
추천 기사

잠시만 기다려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