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적 피랍· 고유가 · 불황' 3중고
삼호해운 법정관리 신청
[CLO] 삼호그룹의 모기업인 삼호해운이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를 신청했다. 금융권에 따르면 삼호해운은 지난 21일 부산지법 파산부(수석부장판사 박효관)에 법정관리 신청서를 제출했다.
삼호해운은 소말리아 해적들에게 납치됐다가 구출된 삼호주얼리호의 선사다. 조선, 금속, 에너지 등을 포함한 삼호그룹의 모기업으로 지난 1996년 4월 설립, 3500톤의 소형부터 2만톤 석유화학 제품운반선을 보유하고 있다.
한편, 삼호해운의 삼호해운의 금융권 대출은 2500억원 규모다. 부산은행이 1074억원, 경남은행 539억원, 농협 439억원, 신한은행 132억원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