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B택배(대표이사 회장 최병인, 사진)가 한국투자파트너스로부터 70억원 규모의 투자를 전환사채(CB) 방식으로 유치했다. 이번 투자유치로 KGB택배는 3년내 IPO(기업공개)를 추진할 계획이다.
KGB택배는 19일 한투와 70억원 규모의 투자유치 관련 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CB의 만기는 2017년(1년 유예)이다. 또 KGB택배는 20억원을 유상증자해 총 90억원의 자금을 확보했다고 전했다.
이번 투자 유치로 KGB택배는 IPO와 함께 투자금 중 일부는 택배터미널 등 인프라를 확장하는데 활용한다. 실제로 KGB택배는 올 상반기 옥천터미널에 일 물동량 40만 박스를 처리할 수 있도록 분류 자동화 시설을 도입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투자유치를 위해 본사는 물론 대리점 및 터미널 등 인프라, 재무건전성, 성장성을 중심으로 60일 이상의 정밀실사(회계, 법무 등)를 받았다”며 “경영진 인터뷰를 통해 회사의 턴어라운드(Turn-around) 방안 및 비젼, 현재와 미래의 택배사업에 대한 경영진의 생각 및 방향을 설득해 이뤄진 성과”라고 말했다.
한투 측도 KGB택배의 대리점이 본사와 상호신뢰 충성도가 높아 경영 안정성 및 향후 성장성을 고려해 투자유치를 최종 결정한 것으로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