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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밀하게, 위대하게”

by 김철민 편집장

2014년 03월 14일

글. 하헌구 인하대학교 물류전문대학원 원장

아마존(인터넷 서점)과 구글(인터넷 검색)로 대표되는 미국 IT업계의 총아들이 차세대 택배 서비스 시장에서 맞붙었습니다.

장난감 수준의 이벤트라고 생각했던 드론(무인기)을 이용해 아마존이 배달 상품을 배송하겠다고 밝힌 것입니다. 배달 도중 격추되지 않겠느냐는 우려부터 시작해서 항공 규제에 걸릴 것이다, 추락의 위험이 해결되지 않는다 등등 다양한 논쟁이 시작됐습니다. 하지만 아마존 측은 상용화에 별 무리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아마존이 벌이는 일은 늘 상상을 초월합니다.

구글도 이미 포장 배송을 포함한 로봇 자동화 프로젝트를 추진 중입니다. 이 사업의 책임자로 ‘안드로이드의 아버지’ 앤디 루빈(50) 수석부사장이 이끌고 있습니다. 로봇 엔지니어 출신의 루빈 부사장은 인간을 반복된 노동에서 해방시키자는 신념으로 로봇 상용화를 구상해 왔습니다. 그의 주도 하에 구글은 지난해에만 미국 캘리포니아 소재 '오토퍼스'(Autofuss)과 '봇앤드돌리'(Bot&Dolly;), '홀롬니'(Holomni), '인더스트리얼퍼셉션'(Industrial Perception), '레드우드로보틱스'(Redwood Robotics) '메카로보틱스'(Meka Robotics)와 일본 업체인 '샤프트'(Schaft) 등 로봇 관련 업체 8개를 인수했습니다.

정보기술(IT)은 물론이고 제조업이나 유통업, 농업, 문화산업 모두 아마존과 구글에 휘둘리고 있습니다. 산업의 아마존화(Amazonization)와 구글화(Googlization)가 진척되고 있는 것이죠. (중략)

※ PDF 전문보기 유료서비스(문의: 이지영 대리, 02 3789 2018)

하헌구 교수님



김철민 편집장

Beyond me(dia), Beyond logist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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