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권물류단지 오는 2013년 완공
SH공사, PF로 500억 조달…한진, 현대로지엠 등 10개사 참여
[CLO] 서울시 SH공사는 송파구 문정동 280 일대 14만7112㎡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의 서울동남권(가든하이브) 물류단지를 조성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서울동남권물류단지 공사는 2012년 상반기(1~ 6월)에 착공해 2013년에 완공될 예정이다.
시는 현대로지엠㈜과 한진㈜을 비롯해 산업은행, 하나대투증권 등 10개 업체가 참여하는 ‘서울복합물류 컨소시엄’과 사업협약서를 체결했다.
총 사업비 3940억원이 투입되는 물류단지에는 첨단설비를 갖춘 물류터미널, 집배송센터, 물류창고 등이 들어선다.
이번 사업은 SH공사가 `서울복합물류 컨소시엄`과 PF(프로젝트 파이낸싱) 사업협약을 체결해 자금을 지원받는다.
협약을 통해 SH공사는 사업자본금 500억원을 확보하게 됐다. 이는 총 사업비 3940억원의 12.69%로 나머지 필요자금은 금융출자자(FI)들로부터 차입 형태로 마련할 계획이라고 SH공사는 전했다.
서울복합물류 컨소시엄은 PF사업과 관련해 오는 6월말까지 특별목적법인과 자산관리회사 법인설립을 마칠 계획이다. 공사는 내년 상반기 중 시작해 오는 2013년 말 마무리된다. 준공 후 30년간 최대출자자인 한진과 현대로지엠이 운영권을 갖고 기간이 만료되면 서울시로 귀속된다.
SH공사 관계자는 "전국 택배물량의 60%가 수도권에 집중돼 있다"며 "물류단지 개발로 향후 수도권 물류흐름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