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버와인·우버트립·우버보트 등 지역별 다양한 이색 서비스 제공
‘한국인이 우버를 가장 많이 사용한 도시’에 프랑스 파리 2년 연속 1위
2010년 여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서비스를 최초 출시한 우버(Uber)는 하나의 앱으로 세계 각지서 차량을 호출할 수 있는 글로벌 서비스다. 우버의 승차공유(ridesharing) 서비스는 2017년 한 해 동안에만 40억 건 이상의 여정을 기록했으며, 나아가 세계 각국에서 현지의 라이프스타일과 이용자들의 니즈에 맞춘 택시를 넘어선 모빌리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서비스 중인 '우버와인'(uberWINE)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는 우버를 통해 와이너리로 편안하게 이동, 와인 테이스팅을 즐길 수 있는 ‘우버와인’(uberWINE)이 운영되고 있다. 우버와인은 경유지 횟수와 운행 거리에 상관없이 해당 지역의 다양한 와이너리들을 투어 하는 프로그램으로, 레스토랑 방문과 와인 테이스팅이 끝나면 주차장에서 대기한 차량 및 드라이버와 함께 다른 와이너리로 이동하면 된다.
▲ 터키와 크로아티아에서 만나볼 수 있는 '우버보트'(UberBOAT)
아울러 최근에는 보트, 헬리콥터 등 우버 앱을 통한 이색 교통수단도 등장했다. 터키 이스탄불에선 우버 앱으로 보트를 예약하는 ‘우버보트’(UberBOAT)를 통해 도시 전체를 둘러 싼 보스포러스 해협을 횡단하는 관광 코스를 연중 내내 체험할 수 있다. 또한 크로아티아 두브로니크에선 여름 시즌에 한해 우버보트로 두브로니크 육지 및 인근 섬, 해안가 투어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 프랑스에서 여름 시즌 한정으로 운영되는 '우버콥터'(UberCOPTER)
프랑스에서는 여름 시즌에 한해 헬리콥터를 이용, ‘하늘을 나는 우버’ 서비스도 제공되고 있다. 프랑스 칸 영화제 여름 페스티벌에서 팝업 서비스로 출발한 ‘우버콥터’(UberCOPTER)는 니스와 칸 사이를 오가며 신속한 이동과 함께 최고의 경치를 선사한다. 패리스 힐튼도 이 서비스를 이용해 이목을 끈 바 있다.
현재 한국 사용자들이 세계 각지에서 우버를 가장 많이 사용한 도시로는 프랑스 파리가 2017년 기준 2년 연속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파리는 국내 여행객들에게 있어 유럽으로 들어가는 관문인 만큼 우버의 본고장인 미국보다 높은 사용률을 기록 중이다. 그 외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샌프란시스코 등이 한국 사용자들에게 꾸준히 사랑받는 우버 사용 지역으로 꼽힌다.
한편 국내에서는 ‘우버트립’(UberTRIP)이 출시돼 서울을 찾는 관광·출장 방문객 등 대절 서비스를 필요로 하는 해외 및 국내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운영 중이다. 우버트립은 서울 및 근교 지역의 여러 목적지를 단시간에 경유할 시, 5시간에서 최대 12시간까지 프리미엄 ‘우버블랙’(UberBLACK) 차량을 이용한 교통수단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