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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괄임금제 폐지' 선언한 위메프, 첫날 임직원 야근시간 절반 이상 줄어

by 임예리 기자

2018년 06월 04일

야근 시간 기존 2시간 25분→1시간 10분으로 줄어

야근수당 지급 및 인력 충원도 함께 진행

위메프 포괄임금제

 

포괄임금제 폐지를 선언한 위메프가 제도 시행 첫날인 지난 1일 153명의 임직원이 초과근로 신청을 했다고 4일 밝혔다. 이들 153명의 초과근무시간 총합은 163시간으로, 야근자 1인당 초과근로 시간은 포괄임금제 폐지 이전보다 절반 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5월말 기준 위메프 임직원은 1,637명이다. 앞선 사례로 미루어 보아 전체의 9.3%가 업무 시간 종료 이후 평균 1시간 10분 안팎의 초과 근무를 한 셈이다. 이는 포괄임금제 시행 전 위메프 임직원들의 평균 초과근무 시간을 밑도는 수준이다. 지난 4월 카드 출입 기준 하루 평균 초과근무를 한 위메프 임직원은 159명으로, 이들은 1명당 평균 2시간 25분 가량 더 일했다.

 

기존 포괄임금제 적용 당시엔 별도의 초과근무 신청 및 수당 지급이 이뤄지지 않았다. 이를 폐지함에 따라 임직원들이 제도 취지에 맞게 근무시간을 조절하기 시작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특히 위메프 임직원들은 1일부터 포괄임금제 폐지로 인해 기존에 받지 못했던 야근에 따른 수당(시간당 임금의 150% 이상)도 추가로 받는다.

 

위메프 하홍열 경영지원실장은 “포괄임금제 폐지는 임직원들의 주40시간 근무를 최대한 보장하는 수단”이라며 “주 40시간 근무가 자리잡히면 구성원의 업무 만족도와 몰입도가 높아져 중장기적으로 회사와 임직원 모두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근무시간 단축에 따른 일시적 업무량 증가에 대비해 인력 충원도 함께 진행한다. 위메프는 올 상반기에 152명의 신규인력을 충원했으며 하반기 신입사원 공개채용 등을 통해 임직원 수를 더 늘릴 계획이다.



임예리 기자

三人行,必有我师。 페이쓰북 / 이메일: yeri@cloma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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