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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십일절 초당 25만 건 이상 결제 발생, 어떤 한국 제품이 팔렸을까

by 엄지용 기자

2017년 11월 16일

알리바바그룹 관계사 앤트파이낸셜서비스그룹의 전자 결제 플랫폼 알리페이(Alipay)가 지난 ‘11월 11일 글로벌 쇼핑 페스티벌’(쌍십일절, 이하 11.11 행사)에서 초당 최고 25만 6000건의 결제를 처리했다고 16일 발표했다. 같은 기간 한국 제품은 전 세계에서 다섯번째로 많은 판매를 기록했으며, 품목별로는 스킨케어와 헬스케어 용품이 가장 많이 팔린 것으로 알려졌다.

 

행사 하루 24시간 동안 결제 처리 건수는 총 14억 8000만건으로, 2016년 대비 41% 증가했다. 1억건의 거래가 행사 시작 7분 23초만에 결제 완료됐으며 이는 초당 최고 4200만 건 이상의 요청을 처리하는 앤트파이낸셜의 금융 분산관계형 데이터베이스 기술인 ‘오션베이스(OceanBase)’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이 기간 내 중국인 소비자들은 전세계 제품 중 한국 제품을 다섯번째로 많이 구입했다. 일본, 미국, 호주, 독일, 한국 제품 순으로 판매되었고, 그 중 한국 브랜드는 AHC, 제이준, SNP화장품, 더히스토리오브후, 파파레시피, 리더스코스메틱, 샹프리, 라네즈, 설화수, 이니스프리 순으로 인기가 높았다.

 

중국인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구매한 한국 제품은 스킨케어와 헬스케어 용품으로, AHC와 제이준은 화장품 브랜드 전체 순위에서 각각 2위와 4위를 기록했고, 헬스케어 품목에서는 려와 아모레퍼시픽이 2위와 6위를 차지했다. 특히 제이준 베이비퓨어샤이닝 마스크는 425만개가 판매돼 온라인 전체 수입 마스크팩 단품 판매량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이 외에도 마스크팩, 스킨케어, BB크림, 폼클린징, 파운데이션, 메이크업리무버, 생리대 등의 품목에서 한국 제품의 인기가 높았다.

 

정형권 알리페이코리아 지사장은 “알리페이코리아는 알리바바의 글로벌 플랫폼인 티몰에 입주된 브랜드뿐 아니라 한국 오프라인 매장에도 알리페이 도입을 확대하면서 다시 늘어나고 있는 중국인 소비자를 유치하기 위해 한국 가맹점을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엄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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