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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약품, 왜 콜드체인인가”, 서울콜드체인포럼 25일 열려

by 엄지용 기자

2017년 10월 07일

서울콜드체인포럼 25-26일 양일 개최, 식품과 의약품 콜드체인 관련 현행이슈와 미래 대안 제시할 것

풀무원, CJ대한통운, 용마로지스, 파마프론티어, 정육각, 메쉬코리아 등 기업연사 참여, 자사 콜드체인 노하우 공유

식품부터 의약품까지. 콜드체인 신기술과 비즈니스를 소개하는 행사 ‘2017 서울콜드체인포럼’이 25-26일 양일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크게 식품(Food Chain)과 의약품·바이오(Pharma Chain) 세션을 중심으로 콜드체인 관련 현행 이슈와 미래 대안을 제시한다.

 

각 세션에는 식품의약품안전처,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한국식품연구원, 물류경영연구원, ICR 등 정부 관련부처와 기관이 참여하여 콜드체인 관련 제도와 인증, 표준화 이슈를 점검한다. CJ대한통운, 풀무원, 유진초저온, 용마로지스, 파마프론티어, 정육각, 메쉬코리아 등 기업 연사 또한 참여하여 자사의 콜드체인 노하우를 공유한다.

 

푸드체인의 시작은 ‘식품’을 아는 것

 

이번 포럼 식품콜드체인 세션에 참가하는 복수 연사에 따르면 제대로 된 식품 콜드체인을 만들기 이전 선행해야 하는 것은 다루는 ‘식품’의 특성을 아는 것이다.

 

가령 농산물은 수확을 한 이후에도 계속 살아있고 자기 에너지를 활용하여 ‘노화’가 되기 때문에 이런 것을 방지하지 않으면 아무리 저온상태로 물류를 한다 하더라도 상품성이 저하될 수밖에 없다는 게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관계자의 설명이다.

 

신광수 aT K-Food 기업지원단 협회운영위원은 “식품 콜드체인 물류를 수행하는 담당자라면 수확 후에 일어나는 식품의 생리적 작용을 잘 알고, 미연에 발생할 수 있는 생리적 장애를 미리 막을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며 “농산물 수확 후 발생하는 여러 가지 생리적 활성도를 낮추고, 신선도와 상품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각 농산물에 대한 복잡한 특징, 특성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 이번 포럼에서는 해당 부분을 중점적으로 이야기할 것”이라 밝혔다.

 

파마체인, 일관 운송을 만드는 ‘기준’

 

의약품·바이오제품을 다루는 ‘파마체인’에 있어서는 일관운송을 만드는 기준의 중요성이 거론된다. 파마프론티어에 따르면 의약품은 그 특성상 안전성(Safety), 유효성(Efficacy), 안정성(Stability) 등이 유효기간 내에 일정 수준으로 유지돼야 한다.

 

가령 주사제, 생물학적제제 등 냉장 보관조건(2~8℃) 조건하에 유통돼야 하는 의약품은 유통과정 중 의약품 변질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크다. 캡슐, 정제 등 일반적 경구용 제제에 비해서 콜드체인 시스템 확립이 중요하다는 게 파마프론티어의 설명이다.

 

권혁제 파마프론티어 대표는 “이번 포럼에서 의약품 산업에서 GDP(Good Distribution Practice, 우수 유통관리 기준)가 부각된 역사적 배경과 냉장유통시스템의 개념,  목적에 대해 설명할 것”이라며 “의약품 운송 냉장차량의 온도 분포시험, 박스탑·윙바디 등 차량 형태에 따른 특징 등 의약품 GDP 분야와 관련된 최적화 사례 또한 발표할 것”이라 전했다.

 

기업 콜드체인 노하우는 무엇?

 

이번 행사에 참가하는 기업들은 ‘라스트마일 물류’, ‘포장’, ‘냉장센터’ 운영 등에 있어서 자사의 콜드체인 물류 노하우를 공유한다.

 

메쉬코리아의 유정범 대표는 자사의 신선식품 배송 서비스 부릉프레시(VROONG Fresh) 서비스를 발표한다. 냉장, HMR, 신선식품을 다루는 배송망과 물류거점인 ‘부릉스테이션’내부의 냉장설비, 보온·보냉 기능이 내장된 배달용 가방을 소개한다.

 

용마로지스는 자사의 ‘의약품 냉장물류 운영사례’를 발표한다. 의약품 냉장창고 운영을 위한 창고배치(Lay-out)와 온도관리 사례를 살펴보며, 의약품 보관관리를 위한 창고 구역(Zone) 관리와 온도대별 온습도계 설치와 검교정(Validation) 기준과 설치·운영 기준을 실제 운영 사례를 중심으로 설명할 계획이다.

 

국내뿐만 아니라 일본의 콜드체인 물류운영 노하우도 공유된다. 유진초저온의 고이시가와 노리히로 고문은 ‘냉장 물류센터를 둘러싼 환경문제와 대책’을 주제로 일본의 냉장창고업계의 규모와 사용냉매, 저에너지대책을 발표한다.

 

서울콜드체인포럼 관계자는 “글로벌 콜드체인 시장은 2020년 300조원 시장으로 성장하고 국내시장도 매년 10% 이상씩 성장하고 있다”며 “식품과 의약품의 콜드체인 기술은 물론 최근 핫이슈인 안전을 테마로 한 GDP 정책과 서비스를 국내 최초로 소개하는 이번 포럼에서 여러분의 지식과 비전을 공유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과 한국식품콜드체인협회(KFCCA)가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온오프믹스(https://onoffmix.com/event/112558)를 통해 참가 신청 가능하며 행사와 관련된 자세한 문의는 김종경 KCL 박사(02-3415-8861, logiscodi@kcl.re.kr)를 통해 가능하다.



엄지용 기자

흐름과 문화를 고민합니다. [기사제보= press@clomag.co.kr] (큐레이션 블로그 : 물류로 세상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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