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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 빅데이터 구축해 ‘한국형 아마존’ 육성한다

by 김정현 기자

2017년 05월 26일

국토부, 빅데이터, 화물운송

(자료: 국토교통부)

 

전자상거래의 성장과 함께 매해 증가하는 택배 물량을 효율적으로 처리하기 위해 국가적 차원에서 빅데이터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는 26일 물류·유통 빅데이터를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화물의 품목과 물동량 등의 기반 빅데이터를 데이터베이스(DB)화 할 예정이다. 그 일환으로 국토부는 5월 15일부터 6월 30일까지 약 3달간 ‘전국 화물통행 실태조사’를 실시한다. 국토부에 따르면, 2015년 1,792백만 톤이었던 도로 화물 통행량은 2020년까지 1,920백만 톤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전국 화물통행 실태조사는 국가 물류정책 수립, 시행, 사후평가를 지원하기 위한 목적으로 5년마다 시행돼 온 국가교통조사로, 이번 조사의 대상은 2만여 사업체와 5만 대 이상의 화물차 등이다.

 

이 조사를 통해 국토부는 화물 품목별 물동량 및 통행 흐름, 화물 자동차 통행패턴, 물류창고와 위험물질 취급 사업체의 현황, 주요 물류거점의 특성 등 물류와 화물 분야의 핵심정보를 구축하게 된다. 특히, 국토부는 신뢰도 높은 빅데이터를 구축하기 위해 화물차 통행량 등의 데이터를 활용해 적절한 조사 표본을 선정했으며, 스마트폰과 위치정보기술 등을 활용해 조사 결과를 실시간 검증할 계획이다.

 

조사 결과로 수집될 방대한 화물 빅데이터는 보완 및 전수화 작업을 거쳐 국가 및 지자체의 각종 교통, 물류 투자 계획의 기초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국토부는 국내 민간 기업이 세계적인 물류기업인 ‘아마존’처럼 효율적인 물류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도록 기업이 활용하기 편한 교통 지도를 기반으로 물류 및 화물 물동량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국토부, 빅데이터, 화물운송

국토부, 빅데이터, 화물운송

(자료: 국토교통부)



김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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