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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신선 계란 100톤 특별기로 첫 운송...300톤 추가 수송 예정

by 김정현 기자

2017년 01월 14일

-. 1월 14일, 신선 수입 계란 100톤 인천공항 첫 도착-. 1월 16일, 1월 18일 추가 2회, 총 300톤 수송 예정… 지속적으로 원활한 계란 수송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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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특별화물기에서 계란을 하기하고 있는 모습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여파로 계란 대란 사태 해소를 위한 미국산 계란이 오늘 14일 대한항공 특별화물기로 국내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대한항공은 미국 로스엔젤레스에서 출발한 B747-8F 특별화물기편에 계란 100톤을 싣고 인천공항에 첫 수송했다. 한번에 100톤의 계란을 항공으로 수송한 것은 세계적으로 첫번째 사례라는 것이 대한항공측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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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특별화물기로 수송된 계란을 농림축산검역본부 직원들이 검수하고 있는 모습

 

대한항공은 계란 대량 수송 시 제품의 안전을 위하여 항공기 제작사의 자문을 구하였고, 부산 소재 대한항공 항공우주사업본부 실험실에서 항공운송 중 발생하는 기압변화에 대비한 실험을 통하여 수송 안전성을 검증하였다.

 

운송 중 혹한기 외부온도 노출을 최소화하기 위해 화물 탑재 시 이중 비닐로 싸고, 도착해서는 5개의 전용 출고장과 다수의 냉장차량을 동원해 외부 온도에 영향을 받지 않도록 수송했다. 또한 항공기 운항 중에는 화물칸 내 온도를 8~13도로 맞춰 신선도를 유지했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은 추가로 오는 1월 15일 오전 4시 로스엔젤레스를 출발해 16일 낮 12시 30분 인천에 도착하는 항공편과 17일 오전 0시 55분 로스엔젤레스 출발해 18일 오전 9시 20분 인천 도착하는 항공편으로 각각 100톤씩, 현재까지 총 300톤의 계란을 수송할 예정이며, 추가 문의도 지속적으로 접수되고 있다. 현재 미국, 뉴질랜드 등 각 지점에서 계란 수송 관련한 협의를 진행 중이며, 최대한 공급력을 동원해 앞으로도 계란 수송을 지원할 계획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대한항공은 사자, 기린, 알파카, 악어 등의 동물을 수송부터 상하기 쉬운 부패성 화물, 미술품, 의약품 및 위험물에 이르기까지 특수화물 운송 경험을 갖춰왔다"며 "이러한 노하우로 대한항공은 다년간 쌓아온 신선화물 및 생동물 운송의 노하우와 경험을 바탕으로 100톤의 계란을 안전하게 운송했다"고 말했다.



김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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