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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 인천공항 물류단지에 글로벌 물류센터 착공

by 임예리 기자

2018년 04월 03일

한진 신규 거점 연내 착공, 2019년 완공 목표로

항공, 포워딩, 국내택배 연계한 복합거점될 것

한진 물류센터 전자상거래 인천공항

종합물류기업 한진은 신규 거점 확보를 통한 글로벌 물류서비스를 강화한다고 3일 밝혔다.

 

인천공항공사의 자유무역지역 사업시행자 공모에 참여한 한진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어 지난 2일 실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한진은 인천공항 배후단지에 1만 3,762㎡(4,163평)의 부지를 확보하고 2019년 완공을 목표로 글로벌 물류센터 GDC(Global Distribution Center)를 연내 착공할 예정이다.

 

한진은 GDC를 항공, 포워딩 및 국제특송, 국내택배를 연계한 복합거점으로 구축하고 그룹사 및 글로벌 파트너와 협력하여 수출입 물류는 물론 환적화물 등의 물량을 집중 유치할 계획이다. 그룹사와 공동영업을 통해 항공운송 및 물류센터 운영 등 일관물류 물량 유치와 함께, 인천 및 부산 등 국내 주요항만에서 운영 중인 컨테이너 터미널을 연계한 항공, 해상 환적 운송 등의 물류 서비스가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진 측에 따르면, GDC는 보관, 재고관리, 포장 및 가공, 수배송, 통관, 조달, 조립, 해외배송 등 일관 물류서비스가 가능할 수 있도록 개발된다. 특히 동북아 중심에 위치한 인천공항의 지리적 강점을 활용해 아시아 지역에 물류 거점 구축을 검토 중인 글로벌 전자상거래, 제조 및 유통 업체를 대상으로 3자물류 서비스도 제공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최근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작년 4/4분기 온라인 해외 직접판매액(역직구)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8.1%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중국 6,631억 원, 미국 532억 원, 일본 386억 원 순이며, 상품군별로는 화장품 6,461억 원, 의류·패션 및 관련상품 1,227억 원 순이다.

 

온라인 해외 직접구매액(직구) 또한 중국 등 구매국가 다변화 및 국내 쇼핑몰의 직구시장 확대 등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9.9%의 증가 추세다. 국가별로는 미국 3,815억 원, EU 1,275억 원, 중국 899억 원이며, 상품군별로는 의류·패션 및 관련상품 2,499억 원, 음·식료품 1,246억 원으로 조사되었다.

 

한진 관계자는 “글로벌 대형 전자상거래 업체의 한국시장 진출 가속화에 따라 국적 물류사로서의 선제적 대응이 시급한 상황”이라며 “한진은 GDC 구축을 통해 국내 물류산업 발전과 인천국제공항의 동북아 물류 허브 달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임예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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