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와 CLO가 2017년도 물류 트렌드와 시장을 전망하기 위해 개최한 ‘로지스틱스 포캐스트 세미나 2017’(LOGISTICS FORECAST SEMINAR 2017)이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4차 산업혁명과 디지털 물류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16일 열린 이번 세미나에는 제조, 유통, IT, 물류 등 기업 CEO 및 스타트업 관계자 약 50여 명이 참석했다.
세미나에서는 인하대학교 아태물류학부 민정웅 교수, 인천대학교 동북아물류대학원 송상화 교수, 국민대학교 글로벌창업벤처대학원 이종훈 교수, 트레드링스(수출입 물류플랫폼 스타트업) 박민규 대표가 연사로 나섰다.
민정웅 교수는 <옴니채널 시대의 전략적 물류플랫폼 구축방안> 발표에서 “물류산업은 이제 영역의 경계가 무너지는 외부의 변화를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시기로 들어섰다”며 “장기적인 계획도 중요하지만 당장 내일을 준비하는 물류기업 입장에서는 서비스의 양적 증대, 즉 물류서비스의 양적인 풍성함을 갖출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송상화 교수는 <2017 유망 비즈니스 모델> 발표에서 “‘나’를 위주로 움직이는 온디맨드 세상에서는 물류 서비스의 압력이 굉장히 거세질 것”이며 “불확실성 아래서 움직이는 플랫폼이나 CBT는 유연하게 움직일 수 있는 역량을, 자산형 기업들은 프로젝트 파이낸싱 역량을 보유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종훈 교수는 <물류 스타트업이 맞이한 혁신의 기회> 발표에서 “지금은 스타트업이 기존 기업을 해체하는 시대이며, 또한 질량의 시대가 아닌 속도의 시대”이며 “물류의 키워드는 스피드, 오픈소스, 테크놀로지, 클라우드, 온디맨드 등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박민규 대표는 <중소기업 수출입 물류 플랫폼> 발표에서 “물류시장은 인류역사와 오랜 시간 함께 한 시장이지만, 수출입 국제물류시장에서는 아직 IT와 접목이 이루어지지 않았다”며 “국제물류에서 완전한 자유도를 갖춘 플랫폼이 자리 잡기 위해서는 그에 관한 정보시스템 역시 일원화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행사에 참여한 신세계 송금아 이커머스팀장은 “학술적인 내용뿐만 아니라 실무적인 부분을 한 자리에서 들을 수 있었고, 같은 업계에 있는 사업자들과도 교류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참가 소감을 밝혔다.
GS홈쇼핑 이정선 물류SCM팀장도 “커머스에 종사하는 입장에서 최근 이슈가 되는 온디맨드와 택배 등에 관한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는 자리였다”고 전했다.
※ 연사별 보다 자세한 내용은 본지 신년호(2017년 1월호)를 참조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