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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 리포트] 직접물류의 징동 vs 간접물류의 알리바바, 커머스판 승자는 누가 될까

by 임예리 기자

2016년 11월 25일

 

219조 위안(한화 3경 7000조 원) 규모의 중국물류, 이커머스의 新전장으로 

직접물류의 징동, ´징동물류´ 설립으로 물류 서비스 브랜드화

간접물류의 알리바바, ´차이니아오´ 통한 플랫폼 제휴 전략-라스트마일 집중

 

징동 이커머스 중국 알리바바 clo 차이나리포트

중국물류구매연합회(中国物流与购物联合会)에 따르면 2015년 기준 중국 사회물류 총액은 219조 위안(한화 약 3경 7000조 원), 물류업 종사자수는 3000만 명, 중국 전역에는 1210개의 물류단지가 있다.

 

전자상거래의 경쟁력을 물류에서 찾는 추세가 가속화되고 있는 지금, 중국 전자상거래 시장의 두 강자인 징동(京东)과 알리바바(阿里巴巴) 역시 물류 영역에서 맞붙었다. 

 

그러나 양사의 물류 운영 방식은 다소 차이가 있다. 징동은 ´직접물류´ 방식, 알리바바는 ´간접물류´ 방식에 기반한 전략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징동물류 론칭, 직접물류의 브랜드화

 

징동 택배 뽀뽀 리우치앙동 리우치앙둥 류챵동 유창동

▲ 징동 리우치앙동(刘强东) 대표(오른쪽)

 

징동은 지난 23일 ´징동물류´를 론칭했다. 징동이 2007년부터 구축한 직접물류 서비스를 브랜드 운영방식으로 전환한 것이다. 

 

이에 따라 징동이 보유한 세 가지 시스템(창고·배송 공급망 통합 관리, 징동택배, 징동물류 클라우드)은 징동 온라인 셀러들에게 개방된다. 이중 택배의 경우 3PL(Third Parties Logistics, 3자물류) 형태로 징동이 아닌 다른 쇼핑플랫폼에서도 징동의 물류서비스 이용이 가능해진다.

 

징동은 M&A와 제휴를 통해 오프라인 물류망을 확충하고 있기도 하다. 대표적으로 지난 4월, 징동 산하의 O2O업체 ´징동따오지아(京东到家)´가 크라우드 물류플랫폼 ´다다(达达)´와 합병하면서 징동이 다다의 대주주가 됐다, 지난 6월에는 중국 월마트와 전략적 제휴를 발표하며, ´징동+월마트+신(新)다다´라는 팀이 탄생하기도 했다.

 

두 업체의 오프라인 거점과 배송망은 징동의 물류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는 분석이다. 현재 다다는 300개 이상의 도시에서 50만개 업체에 배송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중국 월마트는 중국 전역 169개 도시에 426개의 점포, 8개의 대형배송센터와 11개의 신선식품 배송센터를 가지고 있다. 

 

한편 징동은 지난 9월 30일 기준 중국 전역에 7개의 스마트 물류센터, 254개 대형창고, 6780개 배송거점과 라스트 마일(Last-mile) 픽업거점을 보유하며 2646개 권역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라스트마일(Last-mile) 집중하는 알리바바

 

알리바바 차이니아오 마윈 이커머스 택배 간접물류

▲ 알리바바 마윈(马云) 대표

 

알리바바는 징동과 달리 직접물류 시스템을 구축하지 않고, 알리바바 산하의 물류 플랫폼 ´차이니아오(菜鸟)´를 통한 물류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차이니아오는 100개 이상의 택배업체, 3600개 이상의 간선 운송업체와 제휴하고 있으며, 라스트마일 물류를 위한 약 4만 6000여개의 픽업거점을 보유하고 있다.

 

알리바바는 특히 라스트마일 물류 역량 확충에 집중하고 있는 모습이다. 대표적인 사례로 전자제품 유통업체 쑤닝(苏宁), 실시간 물류플랫폼 ´디엔워다(点我达)´와의 제휴를 꼽을 수 있다. 쑤닝은 중국 최대 가전유통업체로 현재 중국 전역 8개의 물류센터, 12개의 자동화 분류센터, 48개의 권역 물류센터와 660개의 도시간 배송센터를 보유하고 있다.

 

디엔워다는 정규직과 크라우드 소싱 배송기사 동시 고용모델을 활용해 실시간 배송서비스를 제공하는 O2O 플랫폼이다. 디엔워다는 외식배달을 기반으로 향후 택배를 제2 업무로 수행할 예정이다. 디엔워다는 알리바바로부터 10억 위안(한화 약 1700억 원)의 시리즈D 융자를 받아 알리바바 생태계에 진입했다.

 

알리바바와 쑤닝의 제휴는 최근까지 계속되고 있다. 알리바바 산하의 인터넷 쇼핑몰 티몰(天猫)과 쑤닝은 지난 10월 도합 10억 위안(한화 약 1700억 원)을 출자해 ´마오닝디엔샹(猫宁电商)´을 설립했다.

 

마오닝디엔샹은 향후 알리바바 플랫폼에 입점한 쑤닝 매장과 관련된 소비채널을 관리, 운영할 예정이다. 특히 쑤닝 산하의 온라인 쇼핑몰 ´쑤닝이거우(苏宁易购)´와 알리바바 티몰의 플래그샵은 더욱 전문화되어 티몰을 통한 판매와 자사 브랜드 구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외에도 O2O 운영모델을 혁신해 중소판매상과 소비자에게 제공되는 서비스 품질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결국 징동은 자가창고와 물류시스템을 통해 충성 소비자층을 확보했다. 반면 알리바바는 관련 업체 인수와 함께 소비자의 온라인 소비를 이끌며 이를 오프라인 물류와 결합시키고 있다. 

 

각기 다른 물류 모델을 활용하고 있는 두 업체 중 누가 중국 이커머스판의 승자가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임예리 기자

三人行,必有我师。 페이쓰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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