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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씨비, 2016년 광군제 역직구 소비 트렌드 발표

by 김정현 기자

2016년 11월 14일

아이씨비김포물류센터

아이씨비 김포 물류센터에서 역직구 물품의 중국 배송 준비를 하고 있다(사진=아이씨비)

 

알리바바 물류 한국 공식파트너인 아이씨비(ICB)는 지난 11월 11일 진행된 중국 최대의 세일 행사 광군제(光棍節, 쌍11절)에서 판매된 한국 역직구 상품 분석 및 광군제 소비 트렌드를 14일 공개했다. 

 

알리바바에 따르면, 2016년 광군제 전체 티몰 매출은 총 1207억위안(한화 20조 6723억 원)이며, 판매 개시 6분 58초 만에 매출 100억 위안(한화 1조 7천억 원)을 돌파하는 등 신기록을 세웠다. 지난해 광군제 매출 약 912억 위안(약 16조 5천억 원)을 무려 30% 이상을 넘어서는 금액이다. 이에 더해 티몰 글로벌을 통해 판매된 외국 상품 중 한국 상품은 일본, 미국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티몰 글로벌에서 판매된 한국 상품의 중국 배송을 담당하는 아이씨비가 밝힌 2016년 광군제 역직구 소비 트렌드는 ▲한국 상품 인기 지속 ▲구매 품목 다양화 ▲고급형 제품 수요 증대로,빠르게 변화하는 중국 소비 트렌드를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

 

 

한국 상품 인기 지속-한국 상품에 대한 인기는 여전, 티몰 입점 기업 작년 대비 2배 증가 

 

아직 식지 않은 한류 열풍은 한국 상품 쇼핑으로 이어졌다. 올해 한국 기업 역시 알리바바의 전자상거래 쇼핑몰인 티몰 글로벌 한국관에 대거 입점해 중국 소비자 공략에 나섰다. 광군제 세일에 참여한 한국 기업은 무려 64개로, 지난해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역대 최대 규모다. 특히 위메프, 롯데닷컴 등의 대표 유통사는 물론, LG생활건강, 아모레퍼시픽, 클리오 등의 제조사가 참여했다.

 

 

구매 품목 다양화-화장품 외에도 의류, 식품, 캐릭터 상품 판매 두드러져 

 

작년 광군제에서 주로 판매된 제품이 스킨·로션, 색조화장품, 마스크팩, 샴푸 등의 화장품이었던 것과 비교, 올해는 의류, 운동화, 압박 스타킹 등의 생활용품과 김, 라면, 홍삼, 다이어트 보조 식품 등의 식품 분야 판매가 증가했다. 이외에도 라인프렌즈 및 카카오프렌즈와 같은 캐릭터 인형 등의 상품 판매 역시 증가해 중국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한국 상품이 다양해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고급형 제품 수요 증대-고급형 제품 소비 큰 폭 상승

 

상대적으로 고가인 고급 화장품의 판매 비중이 상승한 점도 눈에 띈다. 작년 중저가 화장품이 판매 상품 중 대다수를 차지한 것과 비교해, 올해는 스킨케어는 물론, 색조화장품에 이르기까지 고급 한국 화장품의 판매가 늘었다. 화장품 이외에도 주방가전, 생활가전, 휴대용 기기 등 상대적으로 고가의 가전제품의 판매 역시 증가했다.

 

아이씨비 이한용 대표는 “매년 최다 판매 기록을 갱신하고 있는 광군제에서 한국 상품의 인기가 여전히 높다”며 “올해는 특히 한국 기업의 티몰 글로벌 입점으로 한국관 운영이 활성화된 것과 보다 다양한 제품이 판매된 점, 편리한 알리페이 결제 서비스가 제공된 점이 한국 상품의 판매를 견인한 주요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김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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