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씨비 신축 물류센터 외관
아이씨비가 신규 물류센터를 준공하고 물류사업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고 19일 밝혔다. 아이씨비는 알리바바그룹의 물류기업 차이냐오의 국내 공식 파트너로, 이번 센터 준공을 통해 중국외 아시아 지역 크로스보더 거점 활용이 논의되고 있다.
아이씨비의 신규 물류창고는 총 면적 15,197.10㎡ 제곱미터, 5개 층 총 연면적 35,392.7㎡ 규모로 인천 서구 오류동 인근에 건립되었다. 이는 2015년부터 아이씨비의 대규모 중국 역직구 수출 물량 배송 시 사용하던 기존 김포 물류센터보다 약 3배 더 큰 규모다. 화물 엘리베이터 대신 곡선형 램프를 설치해 운송 차량의 이동 편의성을 높이고, 인천공항과 인접한 위치로 중국 항공기 이용이 용이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아이씨비는 물류서비스를 시작한 지 3년 만에 대형 물류창고를 건립함으로써 항공·해상 물류서비스의 출하 접근성을 개선해 해외수출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월 약100만 개의 물동량을 처리하는 안정적인 창고 운영 서비스를 제공 역량을 갖추게 되었다. 물류창고는 수출 물량 처리를 위한 다양한 시설 및 사무실 등을 구비해 일부 운영 중에 있다.
아이씨비는 신규 물류창고 인프라를 활용해 물류 입고부터 재고관리, 부자재 관리, 포장 및 출고까지 관리하는 시스템인 VMI(Vendor Management Inventory) 서비스를 확대하고, 자체 개발한 아이씨비 통합물류시스템을 본격 가동해 파트너사와 시스템 직접 연계를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향후에는 사업 다각화를 통해 중국 외에도 다양한 국가를 대상으로 수출 물량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물류창고 내 기본적인 컨베이어 시설 및 부피 측정기 외에도 바코드 리딩을 활용해 중국 항공 배송에 필요한 요율을 책정할 수 있는 중량 측정기 및 VMI 패킹 작업에 이용되는 포장 기계 등의 설비를 구축했다.
이한용 아이씨비 대표는 “자체적인 대형 물류창고 가동을 통해 파트너사와 함께 물류 서비스 품질개선을 도모할 수 있게 되었다”며 “아시아 물류의 허브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물류 서비스 지역의 다각화 및 해외시장의 활로를 찾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