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로지스, 3대 택배사 제치고 예스24 물량 전담
예스24 "서비스 측면 고려하여 전담업체 선정한 것"
KG로지스 "선정의 이유는 ´알림톡´, ´예스페이´ 등 부가 서비스"
(사진= KG로지스)
KG로지스가 CJ대한통운, 한진, 현대로지스틱스를 제치고 인터넷 서점 예스24의 전담 택배업체로 선정됐다. 상대적으로 시장 점유율, 인프라가 취약한 KG로지스는 어떻게 경쟁입찰의 최종 승자가 됐을까.
예스24는 지난 1월부터 경쟁입찰을 통해 신규 전담 택배사 선정을 시작했다. 이는 기존 예스24의 전담물량을 처리하던 CJ대한통운과의 계약이 만료됨에 따라 진행된 것으로, 경쟁입찰 과정에는 CJ대한통운을 비롯해 한진, 현대로지스틱스, KG로지스가 참여했다.
경쟁입찰의 승자는 KG로지스가 됐다. KG로지스는 지난 4월 예스24의 전담 택배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됐으며, 5월부터는 예스24의 도서 물량을 처리하고 있다. KG로지스에 따르면 처리물량은 일 최고 8만 건이다.
예스24 관계자는 "이번 택배 업체 변경은 기존 전담 택배사인 CJ대한통운과의 계약 만료로 인해 진행된 건"이라며 "내부협의 이후 기존보다 더 좋은 서비스를 제공해줄 수 있는 업체를 고려하여 KG로지스를 선정한 것”이라 말했다.
▲ 예스24 위탁업체 변경 및 당일배송 연장 공지
KG로지스에 따르면 KG로지스만의 특화 서비스가 이번 전담 택배사 선정에 영향을 줬다고 한다. KG로지스가 제시한 서비스는 ´알림톡´과 ´예스페이´다.
KG로지스 알림톡은 카카오 옐로아이디를 통한 실시간 고객CS 서비스로, 전담인력 배정을 통해 택배와 관련된 고객문의에 실시간으로 대응하는 서비스다. ´예스페이´는 KG그룹의 결제 자회사 ´KG이니시스´의 네트워크를 이용한 서비스로, 여타 택배업체가 제공할 수 없는 결제 시스템의 연동을 의미한다.
KG로지스 관계자는 “기존 KG로지스가 제공하는 알림톡 서비스뿐만 아니라 예스24 전용을 개발할 예정”이라며 “KG이니시스와의 시너지를 활용해 예스24에 ‘예스페이’를 제안했으며 해당 서비스는 현재 적용 검토중”이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