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전수룡 기자
CJ대한통운은 실버택배, 녹색물류 등 다양한 물류연관 사업을 통해 사회발전에 기여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특히 ‘THE GLOBAL SCM INNOVATOR’을 물류비전으로 삼고 ‘글로벌 TOP 5 물류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것이 CJ대한통운의 설명이다.
이를 위해 온실가스 절감과 일자리 창출을 동시에 충족하는 실버택배 사업 을 비롯해 고속도로 폐도를 활용하는 온실가스 저감과 신재생에너지 생산 프로젝트, 정기적인 장애인 그리고 국가유공자 무료택배 행사 등을 시행하고 있다.
CJ대한통운은 지난 2013년부터 실버택배 사업을 시작했으며, 현재 서울, 부산, 경남 등 전국 각지에 70개의 실버택배 거점을 두고 약 5백여 명의 만 60세 이상 시니어들이 이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전기동력 장비를 이용해 온실가스를 배출하지 않으며, 시니어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 활성화 효과까지 거두고 있다.
특히 이는 민간기업, 지자체, 국가기관 등이 협력해 시니어 일자리를 창출하며 참여 주체 모두 이득을 얻는 공유가치 창출형(CSV) 사업이라는 특징이 있다. CJ대한통운은 서울시, SH공사, 대한노인회 등 지자체와 공기업, 사회단체들과 함께 손잡고 2016년까지 시니어 일자리를 1천개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CJ대한통운은 도로와 관련한 CSV(Create Shared Value) 활동에도 손을 뻗치고 있다. 이에 지난 2013년 산림청, 한국도로공사, 녹색연합과 ´고속도로 폐도 에너지숲 조성 사업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에너지숲은 자라는 속도가 빠른 이태리포플러, 버드나무 등의 수종을 심어 조성하며, 2~3년 정도 뒤에 벌목해 이를 가공한 목재 팰릿(wood pellet)을 복지시설 등에 난방연료로 공급한다. 이 숲은 평상시에는 탄소를 흡수하고 가공한 목재 팰릿으로 난방용 화석연료를 대체해 온실가스를 절감할 수 있으며, 소외계층을 위한 복지시설 난방연료로 이를 지원해 사회에 공헌하는 1석 3조의 효과가 있다.
현재 에너지 숲은 강원도 원주시, 횡성군, 평창군과 담양군 등 5개소 폐고속도로 부지 총 3만9000㎡에 조성돼 있으며 2만 3000주의 나무가 식재돼 있다. 국제규격 축구장 5개 넓이를 넘어서는 규모다.
CJ대한통운은 "이 외에도 매년 정기적으로 전 임직원이 동참하는 단체 헌혈행사를 가져왔으며, 이를 통해 얻은 헌혈증을 수혈이 필요한 환자들을 위한 여러 기관이나 단체에 기증하는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하고 있다“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