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이 28일 인천 남동구에 위치한 실버택배 거점에서 ‘노인일자리 비전 보고회 및 친환경 배송장비 전수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 CJ대한통운은 인천시와 상호 협력해 인천 지역에 마련된 실버택배 거점을 통해 2018년까지 실버택배 등 신규일자리 240개 이상을 확대하겠다는 비전을 발표했다.
향후 CJ대한통운은 택배 물량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기로 했으며, 인천시는 이를 노인일자리 사업으로 연계할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녹색물류 확대를 위한 친환경 배송장비 전수식도 진행됐다. CJ대한통운은 지난 7월 국토부의 ‘녹색물류전환사업’ 대상으로 선정돼 100대의 택배전동장비 구매에 대한 보조금을 지원받았다.
택배전동장비는 온실가스를 배출하지 않는 친환경 전동 카트로, 짐칸에 약 40~50개(라면박스 분량)의 택배 상자를 실을 수 있는 배송장비이다. 과중한 힘을 들이지 않고 다량의 상자를 옮길 수 있어 실버택배에 종사하고 있는 노인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는 설명이다.
CJ대한통운은 100대의 택배전동장비 중 17대는 인천시에, 나머지 83대는 CJ대한통운이 관할하는 전국 실버택배 사업장에 투입할 예정이다. 이번 전수식을 시작으로 CJ대한통운과 국토부는 녹색물류 확산 및 노인일자리 창출을 위한 협력을 지속해 나갈 방침이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CJ대한통운은 고령화가 가속화되고 노인 빈곤율이 높아지는 현상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왔다”며 “앞으로 정부기관 및 지자체와 손잡고 노인일자리 사업뿐 아니라 사회취약계층을 위한 일자리 창출에도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