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라입스, 생산공정 인수 통해 공급망 수직적 통합
국내 넘어 글로벌까지 시장 확대
남성의류 O2O 커머스 스트라입스는 19일 압구정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향후 해외진출 및 생산공장 인수 등 수직계열화를 통한 미래 비전에 대해 발표했다.
스트라입스는 최근 50억 규모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투자사는 기존 투자사 패스트트랙아시아, 스마일게이트 인베스트먼트와 신규 투자사 스톤브릿지캐피탈, 현대기술투자, SK 플래닛이다. 스트라입스는 이번 투자를 통해 해외 진출 기반을 마련하고, 생산공장을 인수하는 등 향후 남성토탈 패션기업으로 발전하는 발판을 마련할 전망이다.
스트라입스의 국내 서비스 지역 또한 확장된다. 스트라입스는 현재 서비스 지역인 서울, 분당/판교, 부산, 광주, 대구뿐만 아니라 인천, 수원, 강원 등 전국으로 서비스를 확장할 계획이다.
스트라입스는 국내를 넘어 해외사업 진출 또한 도모하고 있다. 스트라입스는 이달 2일 싱가포르에서 서비스를 공식 론칭했다. 국내에서 진행했던 일대일 상담을 통한 맞춤형 서비스를 해외에도 제공한다. 제품 생산과 배송은 국내에서 진행한다. 현재 홍콩 진출을 추가로 준비하고 있으며 방콕, 대만, 말레이시아, 중국 지역 추가진출 또한 고려하고 있다.
스트라입스는 또한 이번 달 초 생산공장 ‘드림팩토리’를 인수했다. 스트라입스는 이번 공장 인수를 통해 기획, 제작, 유통까지 수직적 통합을 이룰 계획이다. 이승준 스트라입스 대표는 “아직까지는 재봉, 봉제, 마감 등 전체공정 관점에서 한국생산기업의 품질이 높다고 판단하여 국내 공장을 인수한 것”이라 밝혔다. 고객 하나하나에 개인화된 고품질 프리미엄 제품을 직접 생산하겠다는 것이 스트라입스의 설명이다.
스트라입스는 국내 및 글로벌 시장 확대 및 생산공장을 인수함으로 수직적 통합 과정에 첫발을 내디뎠다. 스트라입스가 강조하는 수직적 통합의 첫 번째 이점은 배송 리드타임 감소다.
스트라입스 관계자는 “기존 고객이 상품을 받아보기까지 걸리는 시간은 셔츠 10일, 정장 2주”라며 “이번 생산공정 강화를 통해 고객 배송 리드타임은 더욱 줄어들 것”이라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