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L로 다시 태어나는 중고의 재발견
글. 엄지용기자
중고거래 시장이 활성화된 지는 비교적 오랜 시간이 흘렀다. 굳이 네이버 1위 카페인‘중고나라’를 언급하지 않더라도, 인터넷 소규모 커뮤니티에서‘중고거래’를 중개하는 게시판 하나 찾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다. 필자 또한 뮤지션 커뮤니티‘뮬’에서 한국에 정식 유통되지 않는 기타를 원가에 비해 60% 이상 저렴한 가격에 구매한 경험이 있다. 국내에서 쉽게 구할 수 없는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는 점, 무엇보다도 원가에 비해서 상당히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는 점은 중고시장이 가지고 있는 부정할수 없는 매력임에 분명하다.
중고거래는 기본적으로 C2C 거래다. 직거래를 하든, 택배거래를 하든 소비자 간 거래가 기본이라는 이야기다. 때문에 중고시장은 기본적으로 물류에서 말하는 규모의 경제 충족이 불가능하다. 한 개 혹은,매우 적은 양의 화물이 대중에 의해 배송되는 구조이기 때문이다. 말할 필요도 없이 중고시장은 물류에서 말하는 시스템, 라우팅, 재고, 구매관리와 같은 용어가 나올 수 없다. 일단 배송차량이 있어야 라우팅을하고, 재고가 있어야 재고관리를 하지 않는가. 사용자가 원래 쓰던 물건을 되파는 것이기 때문에 구매 관리는 할 필요도 없다. 시스템? 뭐가 있어야 시스템을 구축할 것 아닌가.
이런 중고시장에서‘물류’가 뜬금없이 웬 말인가.기존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활성화돼 있는 C2C 거래만 봤을 때는 아직도 물류는 뜬금없는 소리가 맞다. 그러나 최근 들어서 시장에 새로운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다. 중고제품을 판매자에게 직접 매입하여 중고제품 구매를 원하는 소비자에게 판매하는‘매입형 중고판매 사업자’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도서’카테고리에서만 대형 업체를 통해 활발히 전개됐던 매입형 중고판매 사업자들이 보다 다양한 시장으로 침투하고 있다.
중고시장에 물류가 등장한 이유
매입형 중고 쇼핑몰의 등장은 자연스럽게‘물류’의 필요성 또한 증대시켰다. 중고시장에 물류가 등장한 이유는 크게 네 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첫째, 관리해야 될‘재고’가 생겼다.
매입형 중고 쇼핑몰은 기존 중고나라나 11번가 중고스트리트 같은 중고거래 주선 플랫폼에는 없었던 중고 상품 조달 과정이 추가됐다. 다양한 중고제품들을 직접 매입하여 판매하는 구조이기 때문에 매입한 상품을 보관할 창고 또한 필요해졌다. ‘팔릴’중고제품을 선정하는 능력도 단연 중요해졌다. 매입상품이 팔리지 않는다는 것은 단순히 보이는 매입비용뿐아니라 재고관리비용까지 함께 증가시키기 때문이다. 악성재고가 될 위협이 있는 제품을 사전에 차단하는 구매관리 역량이 중요해졌음은 물론이다
둘째, 시스템이 등장했다.
중고시장에서 판매되는 제품들은‘정가’가 존재하지 않는다. 판매자가 올리는 가격은 다분히 자의적이며, 구매자는 그 가격을 협상을 통해 조절하고자 한다. 속칭‘네고’가 가능하다는 이야기다. 때문에 매입형 중고몰은 중고제품 판매가격 설정에 대한 고민에 부딪친다. 이런 것을 결정하기 위해서 자연스럽게‘시스템’이 필요해졌다.
가령 셀잇의 경우 시장 진입 초기 판매가를‘중고나라’와 같은 플랫폼 판매가 정보를 종합하여 자의적으로 설정했다. 어느 정도 중고 제품 판매 DB가 쌓인후에는 그것을 시스템화했다. 이런 시스템은 제품 판매가격 설정은 물론, 중고제품 구매 결정시에도 사용되고 있다. 셀잇 김대현 대표는“셀잇은 1년 반 동안 쌓은 DB를 기반으로 시스템을 구축했다”며“지금은 시스템 상에 제품명만 입력하면 거래내역이 전부 나타난다. 만약 판매자의 상품이 거래내역에 나타나지 않으면 대부분 정중하게 거절한다”고 밝혔다. 현재 셀잇은 모든 솔루션을 자체적으로 개발해서 사용하고 있다.
셋째, 역물류, 정방향 물류를 전부 수행해야 한다.
중고제품 판매를 위해서는 당연히 중고제품‘매입’이 선행된다. 때문에 매입형 쇼핑몰에게 있어서 중고제품을‘구매’하는 것은, ‘판매’하는 것 이상의 가치를 갖는다. 좋은 중고제품을 다량 구비해야 플랫폼 상에 소비자를 유입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때문에 매입형 쇼핑몰들은 소비자들에게 중고제품을 수거하는 과정에 특히 신경을 쓰고 있다. 지난달14일부터 온라인 판매를 시작한 중고의류 판매 플랫폼‘도떼기마켓’은 판매할 수 있는 옷을 수거하기 위해 자체 제작한 포장재‘클린업백’을 중고제품을 판매하고자 하는 사람에게 무료 배송해준다. 판매자가 도떼기마켓에 보내는 수거비용 역시 무료이다. 셀잇 역시 고객에게‘셀잇 안심박스’를 배송해준다. 이는 완충재를 포함한 포장재로 충격에 민감한 전자제품을 안전하게 포장할 수 있도록 지원해준다. 플랫폼 판매 후 배송뿐만 아니라, 판매하기 위한 중고상품을 구매하는 과정까지 거치는 매입형 쇼핑몰의 물류 프로세스 안에는 정방향 물류뿐 아니라 역물류 과정 또한 필연적으로 포함되기 때문에 이에 대한 니즈 또한 존재한다.
넷째, 검수 과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매입형 중고 쇼핑몰들이 입을 모아 중요하다고 말하는 사항이 하나 있다. 그것은 바로 소비자에게‘새것 같은 중고’를 산 경험을 선물해 주는 것이다. 때문에 매입한 중고 상품을 검수하는 과정은 매우 중요하다. 검수과정에서 발견된 하자품은 당연히 판매목록에서 제외된다.
셀잇은검수 과정에서‘파손·고장 여부’,‘ 도난품 여부’를 철저히 검사한다. 검수과정에 의거해서 가격은 재차 조정된다. 추가적인 파손·고장 여부가 발견될 경우 판매자에게 제안하는 가격은 낮아지고, 만약 생각보다 제품 상태가 좋다면 제안 가격이 더 올라가기도 한다.
도떼기마켓은 기본적으로 브랜드가 있으며 구입한지 5년 이내의 중고의류만 구매한다. 인하우스 패션 MD가 상주하여 내부적인 매뉴얼에 의거하여 세밀한 검수작업을 거친다. 만약 오염하자 부분이 발견 될 경우라도, 리폼을 통해 상품가치를 확보할 수 있는 경우엔 그 만큼 제안가를 낮춰 매입하기도 한다.
유니온풀(도떼기마켓 개발사) 성시호 대표는“현재 도떼기마켓에 중고의류를 판매한 고객들의 제안가격 수락률은 83%에 달한다”고 강조했다.이렇듯 중고시장에 지금껏 없었던‘물류’니즈가 태동하기 시작했다. 전자제품, 브랜드 의류, 잡화, 도서를 막론한 다양한 분야의 매입형 중고몰이 등장하기 시작했다. 기존 플랫폼만 제공하던 중고시장은 중고제품을 조달하고 재고를 보유하며 판매 과정을 동반하는 모델로 변했다. 관리해야할 공급망의 범위는 더욱 넓어졌고, 더욱 체계적인 시스템이 필요하게 됐다.
도 떼기마켓과 셀잇은 시장에 진입한지 2년이 안되는 신생 매입형 중고몰이다. 각각‘의류’,‘ 전자제품’을 중심으로 시장에 진입하여 새로운 사업에 도전하고 있다. 아직 레퍼런스보다 만들어나갈 것이 많은 각 기업에서 물류에 대한 여러 가지 이야기를 들어봤다.
그들만의 물류세상① 도떼기마켓
유니온풀은 지난해 6월 중고 의류거래 모바일 어플리케이션‘도떼기마켓’을 출시하며 시장에 처음 진입하였다. 도떼기마켓은‘번개장터’와 같은 중고거래 중개앱으로 매입형 사업모델은 아니었다. 앱 출시를 한 후 성 대표는 중개모델로는 성장에 한계가 있다고 인식했다. 중개모델로는 중고물품을 보여주고사용자들이 직접 만나서 커뮤니케이션을 하는 불편한 과정을 극복하지 못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도떼기마켓이 매입형 중고몰로 재탄생한 이유다.매입형 모델로 사업을 재탄생 시키면서 자연히 창고에 대한 니즈가 생겼다. 유니온풀은 지난 1월 창고로 활용할 수 있는 공간이 있는 사옥으로 사무실을 이전했다. 새로운 사무실에는 창고는 물론 매입한 중고제품을 검수하고, 재촬영하는 공간 또한 존재한다. 새로운 공간으로 이전한 유니온풀은 지난 2월부터중고 의류 매입을 시작했다. 흔히 말하는‘보세의류’는 정가가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가격제안 용이성을 위해‘브랜드의류’만 매입했다. 보다 편한 수거를 위해 중고 판매자에게 수거용기‘클린업백’을 무료로 제공해줬다. 유니온풀이 지금까지 매입한 물량은 총1800피스로 SPA브랜드부터 고급 디자이너 브랜드까지 다양하다.
지난달 14일부터는 매입한 물량을 기반으로 본격적인 판매사업을 시작했다. 아직 런칭 초기라 정확한 레퍼런스는 없지만 많은 고객의 구매 문의가 있었고, 1주일 만에 100개 가까운 물량이 판매됐다. 향후 도떼기마켓은‘전국구 중고거래 플랫폼’을 목표로 경주할 예정이다. 유니온풀 성시호 대표는“사용자의 성향, 습성 측면에서 봤을 때 우리는 시장파괴자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다”며“중고 판매자와는 달리 빠른 배송을 원하는 구매자를 위해 향후 퀵 서비스 사업자와 제휴하여 당일배송 서비스를 고려중이다”고 밝혔다.
그들만의 물류세상② 셀잇
셀잇은 지난 13년 서비스를 오픈하고, 지난해 6월법인을 설립한 중고 전자제품 매입·판매업체다. 초기 셀잇은 전자제품뿐 아니라 카테고리를 가리지 않고 모든 종류의 중고제품을 매입, 판매했다. 그러나다양한 품목을 다루는 것은 업체의 전문성을 떨어뜨렸고, 다양한 품목 구비에 따른 운영비용 증가를 야기했기 때문에 전자제품에 한정한 중고거래 플랫폼으로 사업을 리빌딩했다.
셀잇 김대현 대표는“한국은 스마트폰 교체 주기가 상당히 빠른 나라이며, 사람들이 얼리어답터(EarlyAdopter) 성향을 가지고 있다”며“전자제품에 대해서는 기꺼이 돈을 지불하는 성향이 있었고, 개인적으로도 전자기기를 좋아해서 제품 카탈로그 작성과 관련한 전문성을 가질 수 있어서 전자제품에 한정한 중고판매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김대현 대표에 따르면 현재 셀잇의 재방문율은 40%, 반품률은 1%에 불과하다. 매입한 상품의 90% 가량은 2주 안에 판매되며, 나머지 10%도 한달 안에는 판매가 되고 있다.
김 대표는 성공의 비결로‘중고거래의 정보 비대칭성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한 점’을 들었다. 구매하는사람에게 하자가 있을 수도 있는 중고제품의 상태를최대한 자세하게 제공해준 것이다. 가령 셀잇은 디지털카메라의‘카메라 컷수’와 같은 전문적인 정보 또한 구매자에게 제공해준다. 신뢰할 수 있는 거래환경을 구축하기 위해서‘보증프로그램’도 만들었다. 만약 구매 후 3일 안에 제품에 이상이 생기면 전액 환불해주고, 한 달 안에 이상이 생기면 이상부분에 대한 수리비를 지급해준다. 김 대표는“기존 C2C 중고거래에서는 할 수 없는 업체만이 제공해줄 수 있는 부분을 통해 고객이 안심할 수 있는 중고거래 환경을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셀잇은 지난달 8일 다음카카오의 투자 전문 자회사 케이벤처그룹에 인수됐다. 케이벤처그룹은 다음카카오의 신 성장동력을 위한 M&A;를 위해 지난 1월 설립된 기업으로 셀잇은 케이벤처그룹의 첫 번째 인수 사례이다. 최근 공격적인 M&A; 행보를 보이고있는 다음카카오이기 때문에 이번 셀잇 인수에 대해서도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 대표는“아직 구체적인 계획을 짜지는 않았지만 다음 카카오 플랫폼을 활용해서 할 수 있는 것이 많다”며“카카오톡을 활용한 홍보, 마케팅은 기본적인 것이고, 차후 카카오택시와 연계한 새로운 사업을에 대한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고 밝혔다. 카카오택시를 활용한다면 중고제품 판매자에 대한‘당일수거’가 계획의 핵심이다. 셀잇은 네비게이션 앱‘김기사’와의 결합 가능성 또한 주목하고 있다. 김 대표는“추후 김기사 어플리케이션과 시너지를 볼 수 있는 일이 많을 것 같다”고 밝혔다. 다음카카오는 지난달 록앤올(김기사 개발사)을 인수했다.
다음카카오와 연계와는 별개로 셀잇의 ‘당일수거’프로젝트는 가까운 시일내에 시장에 공개될 예정이다. 김 대표는“서울, 경기권을 중심으로 이륜차 당일수거 서비스를 계획하고 있다. 서비스 파트너는 이륜차 온디맨드 서비스 스타트업 허니비즈가 될 가능성이 높다”라며“올 8월 안에는 서비스를 오픈하기 위해 주비하고 있다”고 밝혔다.셀잇은 앞으로 저평가된 중고거래 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경주할 예정이다. 전자제품에 한정된 카테고리를 더욱 늘리는 것도 염두에 두고 있다. 취재 방문 전 김 대표는 필자에게“물류, 유통에 아주 큰 관심이 있어서 재밌는 인터뷰가 될 것 같다”고 전했었다. 실제로 물류를‘소비자와 만나는 접점’이라 평하며 강조하고 있는 셀잇의 변화는 분명 지켜볼만하다.
중고나라부터 안전거래까지 물류 이전의 중고시장
국내 1위 포탈 네이버에 개설된 989만 개의 카페를 대표하는 대표카페. 그 중에서도 단연돋보이는 곳이 하나 있다. 그것은 지난해 대표 카페로 선정된‘중고나라’다. 중고나라는 중고물품 거래를 할 수 있는‘게시판’을 제공해준다. 더 이상 필요 없어진 물건을 매매하고자하는 판매자, 보다 저렴한 가격에 합리적 소비를 하고자 하는 구매자들이 서로 물건을 사고판다.
지난 2003년 탄생한 중고나라는 그야말로 파죽지세로 성장했다. 현 회원 수는 1364만여 명으로 다른 네이버 대표카페와 비교하더라도 5~10배 이상 많다. 지난 4월 22일 국회입법조사처가 발표한 보고서“온라인 중고상품 직거래의 문제점과 개선 과제”에 따르면 중고나라 하루 평균 직거래 게시물 수는 6만여 건(누적 2억6천만 건)에 달한다. 중고시장은 사실 전혀 새로운 개념은 아니다. 이전에도 아나바다, 바자회, 벼룩시장 등의 이름으로 지역 단위로 존재하고 있었던 시장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나‘인터넷’의 발달은 중고시장을 폭발적으로 성장시켰고 그 속도는 스마트폰의 등장으로 인해 더욱 가속화됐다. 중고거래 모바일 어플리케이션‘번개장터’는 지난 4월 기준 누적 다운로드 수 600만 건을 돌파했다.
이렇듯 중고시장은 일정 규모 이상의 시장성이 검증됐다. 그러나 이러한 규모 성장은 암적인 부분의 성장도 동반했다. 중고 시장은 판매자와 구매자의 자율에 의해 운영되는‘지하시장’이다. 때문에 제도적인 보안장치가 없으며, 그에 따른사기 피해도 빈번하다. 온라인 사기 피해 신고 사이트‘더치트’에 따르면 2014년 한 해 도안 신고된 온라인 사기는 총 3만8천 건이고 피해금액은 1백 1십억 원이다. 집계되지 않은 피해를 고려하면 피해액은 보고된 자료를 훨씬 상회할 것으로 추산된다. 이런 상황은 자연스럽게 중고거래에 대한 소비자의 불안감 또한 가중시켰다.
안전거래 서비스의 등장 : 에스크로부터 오픈마켓 입점까지
중고나라는 중고거래에 대한 소비자의 불안감을 해소시키기 위해 새로운 서비스를 도입했다. 그것은‘안전거래’다. 안전거래는 에스크로 서비스 1) 를기반으로 한 거래중개 서비스다. 안전거래를 이용하는 판매자는 상품을 에스크로 서비스 제공업체에 등록한다. 상품번호가 생성되면 구매자는 에스크로 서비스 제공업체에 결제대금을 위탁한다. 최종 상품을전달받기 전까지 판매자에게 대금 전달은 유보된다.일정액의 수수료가 부가되지만 정상적인 절차를 밟는다면 결제 사기를 원천적으로 막을 수 있다.
그러나 문제는 사용자들에게 서비스 자체가 익숙하지 않다는점이다. 번거로운 이용과정은 사용자의 번거로움을 야기했으며, 서비스를 처음 사용하는 사용자의 미숙함을 이용한 안전거래를 사칭한 사기 또한 발생했다.중고거래에 대한소비자의 불안감을 해소시키기 위한 또 다른 서비스는 온라인 중고마켓이다. 오픈마켓들은 중고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인식하고 시장에 진입하기 시작했다. 이는 오픈마켓이 가지고 있는 플랫폼 역량을 활용한 중고거래 중개 서비스다. 판매자는 오픈마켓에 상품을 올리고, 구매자는 오픈마켓에 올라온 상품들을 자유롭게 구매한다. 결제는 오픈마켓에 입점한 여타 새 제품과 같은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는 판매자가 자유롭게 입점할 수 있는 구조인 오픈마켓이기 때문에 가능했던 서비스였다. 현재 운영중인 대표적인 서비스로는 11번가‘중고스트리트’, 옥션 ‘중고장터’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