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마토, 세이노 등 일본 물류업체들이 화물차 운전기사를 공유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니케이 리포트(Nikkei Report)에 따르면 야마토, 세이노 등 6개 운송업체들이 위원회를 설립해 화물차 운전기사를 공동으로 활용하는 협업 모델을 연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일본 운송업체들이 운전기사 공유제를 검토하고 있는 배경에는 최근 경기회복에 따른 화물차 운전기사 감소와 고령화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 때문에 일본 전국물류기업협회도 사가와익스프레스, 일본통운 등의 운송업체 참여를 유도해 화물차 운전기사 공유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니케이 측은 운전기사 공유 협력이 주로 중소형 도시를 연결하는 간선 노선에 적용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들 노선이 일반적으로 회항화물 확보가 어려워 효율적인 화물차 이용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물류업체 한 관계자에 따르면 “일본 내 화물운송의 90%가 트럭으로 운송되고 있는데, 1년 중 4~7월 사이에 약 60%의 운송업체들이 운전기사 부족을 겪고 있다”며 “운송업체들이 운전기사를 공유하게 될 경우, 인력부족에 대한 문제 해결과 운송비 상승을 억제하는 효과도 함께 거두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