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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물류 고민 해결, 한 자리에서 "로지스타스테이지 ‘무료’ 공개 "

by 엄지용 기자

2018년 04월 06일

로지스타스테이지, 18일 역대 최초로 대중에게 무료 공개

'스마트공급망', '시티모빌리티', '초경계 기술' 등 3개 테마로 8개 기업 기술, 제품 전시

기술 및 특허 상담부스 운영, 물류 기술 고민 해결 한 자리에서

▲ 로지스타스테이지2016에 전시된 디지털 피킹 설비

 

공급망물류 특화 기술 전시회 ‘로지스타스테이지’가 대중에게 무료 공개된다. 로지스타스테이지는 오는 18일 대한상공회의소(중회의실A)에서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열린다. 물류와 모빌리티 기술과 관련된 고민이 있는 관계자라면 누구나 자유롭게 방문, 관람할 수 있다.

 

로지스타스테이지는 ‘스마트공급망’, ‘시티모빌리티’, ‘초경계 기술’ 등 세 개 테마의 기술을 전시한다. 보이스피킹 솔루션, 물류산업 특화 헤드셋, e모빌리티 운송장비, 콜드체인을 위한 RFID 온도관리 시스템, 사물인터넷 기반 스마트팜 등 최신 기술과 제품 시현은 물론 공급망물류 영역의 기술 및 특허와 관련된 고민을 해결해주는 상담 부스가 함께 운영된다.

 

공급망을 ‘스마트’하게

 

로지스타스테이지의 첫 번째 테마는 ‘스마트공급망’이다. 물류센터와 배송 영역을 아우르며 공급망 전반의 비효율을 해결해줄 수 있는 ‘하드웨어’와 ‘시스템’이 전시된다. 지엔오디오와 아세테크가 전시기업으로 참여한다.

 

지엔오디오는 1869년 덴마크에서 설립된 음향장비 전문 기업이다. 물류센터와 배송현장 효율을 높일 수 있는 산업용 헤드셋 브랜드 ‘블루패럿’을 보유하고 있다. 블루패럿은 북미(미국·캐나다) 화물기사의 60% 이상이 업무효율 증대를 위해 사용하고 있다. 또한 물류센터가 보유한 시스템과 연동하여 ‘보이스디렉티드피킹(Voice Directed Picking)’으로 활용 가능하다. 아마존, 카르푸, 스타벅스 등 글로벌 기업이 대표적인 고객사다.

 

아세테크는 물류시스템 전문기업으로 공급망 영역을 최적화하기 위한 하드웨어와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DPS(Digital Picking System)와 DAS(Digital Assorting System) 등 물류센터 운영 효율을 높일 수 있는 설비는 물론, 한국에서는 보기 힘든 ‘보이스피킹 솔루션(Voice Solution)’을 개발, 보급하고 있다. 보이스피킹 솔루션은 DPS와 달리 하드웨어 설치비용이 적고, 많은 SKU(Stock Keeping Units)를 다루는 업체에게 적합하다. 국내에서는 셀프인테리어용품 전문 카테고리킬러 ‘문고리닷컴’이 보이스피킹 솔루션을 활용하고 있다.

▲ 문고리닷컴 물류센터에 적용된 아세테크 보이스피킹 솔루션

 

도심을 연결하기 위해 필요한 것

 

로지스타스테이지의 두 번째 테마는 ‘시티모빌리티’다. 도시에 적합한 온디맨드 물류 서비스와 e모빌리티 운송장비가 전시된다. 이삼사, 도어맨로지스, 코너스가 전시기업으로 참여한다.

▲ 이삼사의 역삼륜 전기화물자전거

 

이삼사는 ‘전기화물자전거’ 제조업체로, 미국의 페데고(Pedego), 호주의 다이슨(Dyson Bikes) 등 자전거 유통기업과 독점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삼사의 화물전기자전거는 교통체증이 심하거나 사륜차 통행이 어려운 7km 미만 도심 단거리 운송에서 친환경 대체 운송수단으로 활용이 점쳐진다. 최대 200kg의 화물운송이 가능하며 고객 니즈에 맞춘 화물보관함 변형, 제작이 가능하다.

 

도어맨로지스는 도심형 온디맨드 택배 서비스를 제공한다. 부재중인 고객을 대신해 택배를 대리수령하고, 고객이 원하는 시간에 전달해주는 서비스를 운영한다. 기존 번거로웠던 반품과 발송을 대신 처리해주며 도심 소비자의 니즈를 겨냥한 ‘생필품 구매 및 배달’ 서비스를 함께 제공한다. 기존 택배업체가 해결하기 어려웠던 도심 지역의 고민을 해결하면서, ‘택배기사’, ‘택배업체’, ‘소비자’의 니즈를 동시에 만족시킬 수 있다는 회사측 설명이다.

 

코너스는 도심형 마이크로 물류 서비스를 제공한다. 고객의 니즈에 맞춰 변주되는 다양한 도심 공간 활용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A/S센터’, ‘리퍼브샵’, ‘물류센터’, ‘체험관’ 등 시간과 공간에 구애받지 않으며 ‘오프라인 접점’을 제공한다는 강점을 내세운다.

 

결제부터 콜드체인까지, ‘영역 확장’의 기술

 

로지스타스테이지의 마지막 테마는 ‘초경계 기술’이다. IT, 제조, 유통 등 산업간 경계와 공간의 한계를 넘어갈 수 있는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솔루션과 플랫폼이 전시된다. 페이오니아, 인프로, 라이엇이 전시기업으로 참여한다.

 

페이오니아는 크로스보더 이커머스에 특화된 ‘결제’ 솔루션을 제공한다. 해외 가상계좌를 만들어 대금을 정산하고, 크로스보더 판매자(Seller)들에게 송금해주는 서비스를 운영한다. 세계 다양한 국가의 마켓플레이스에 입점하여 상품을 판매하는 글로벌셀러들의 현금흐름을 통합 관리할 수 있는 것이 솔루션의 강점이다.

 

인프로는 사물인터넷 기반 중량정보 활용 솔루션을 개발, 제공한다. ‘중량정보’는 물류센터와 농장, 공장 등에서 활용될 수 있다. 인프로는 최근 사례로 거창 더불어행복한농장에 ‘스마트팜’ 솔루션을 도입했다. 사료빈(자동 급이기)에 사물인터넷 저울센서를 부착하여 중량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하여, 해당 데이터를 기반으로 급이량, 음수량 등 농장운영을 위한 의사결정에 효율을 만들 수 있다는 설명이다.

 

라이엇은 RFID와 온도센서를 결합한 반도체를 개발하는 업체다. 반도체를 사물인터넷 태그로 만들어 사물의 온도정보를 클라우드로 저장하여 화주와 물류회사에게 제공하고 있다. 즉, 공급망 전반의 ‘실시간 온도 측정’이 가능하게 된다. 현재 라이엇의 기술은 ‘신선식품배달’, ‘의약품 운송’, ‘창고온도관리’ 등 콜드체인 관리가 필요한 영역에서 다방면으로 활용 가능하다.

인프로의 스마트팜 솔루션 '우리농장'(자료: 인프로)

 

모빌리티 기술·특허, 무료로 상담 받으세요!

 

로지스타스테이지에는 세 가지 테마의 기술 전시는 물론 물류 신기술과 관련된 업체들의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상담’ 부스가 함께 운영된다. ECM특허법률사무소는 전문 변리사를 통해 스마트모빌리티, 스마트창고, 스마트배송 등 ‘이동’ 전반에 특화한 기술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모빌리티 플랫폼과 무인매장, 자동화 설비 등 기술 관련 고민이 있는 업체 관계자라면 그것을 자유롭게 상담하고 해결할 수 있다.

 

김철민 로지스타서밋 사무국장은 “무인 물류센터와 매장, 자동화와 로봇 등 공급망 전반에 다양한 ‘기술’이 도입되면서 물류산업 전반의 가치가 빠르게 전이되고 있다”며 “헤게모니의 격변 속, 적절한 기술 도입에 대한 산업 관계자들의 고민을 해소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로지스타스테이지 무료 공개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엄지용 기자

흐름과 문화를 고민합니다. [기사제보= press@clomag.co.kr] (큐레이션 블로그 : 물류로 세상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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