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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디츠, 이사 넘어 화물운송 플랫폼 진출한다

by 엄지용 기자

2018년 01월 15일

이사 매칭 플랫폼 이사모아를 운영중인 업체 벤디츠가 화물운송 매칭플랫폼 '센디'를 출시하며 본격적으로 화물운송 플랫폼 시장에 진출했다.

 

센디가 강조하는 것은 수요분산, 공급자 매칭 알고리즘이다. 이를 통해 공급자와 수요자를 연결하고 비용을 합리적으로 낮출 수 있다는 설명이다.

 

벤디츠는 앞으로 센디를 통해 택배나 퀵서비스로 보낼 수 없는 소형 화물, 가구 가전 및 부피가 큰 대형 화물, B2B 기업화물 운송뿐 아니라 용달이사, 원룸이사 등 화물운송과 관련된 토탈 매칭 플랫폼으로 서비스를 확장해나갈 예정이다. 그간 B2B 영업에 집중했던 여타 화물운송 플랫폼과 달리 B2C 영업에 집중한다는 것이 센디의 차별점이다.

 

현재 택배 시장을 제외한 비정기 화물 물류 시장은 29조원에 달하며 그 중 일반 화물이 27조, 이사 화물이 2조원의 시장을 이루고 있다. 벤디츠에 따르면 비정기 화물물류 시장의 가장 큰 문제는 낮은 빈도로 용달 화물을 부르는 수요자와 언제 어디서 일을 잡게 될지 모르는 공급자 간의 매칭 불균형에 있으며, 이를 해결하는 데 센디가 일조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선현국 벤디츠 대표는 “중국의 훠처방, 홍콩의 고고밴처럼, 한국은 센디가 대표적인 화물운송 매칭플랫폼이 될 수 있도록 서비스를 키워나갈 예정”이라며 “센디를 통해 차주는 돈을 많이 벌고, 화주는 비용을 절감하는 윈윈 플랫폼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엄지용 기자

흐름과 문화를 고민합니다. [기사제보= press@clomag.co.kr] (큐레이션 블로그 : 물류로 세상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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