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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에서 공유자동차를 만나다, 서울시 나눔카 확대운영

by 박대헌 기자

2017년 12월 21일

나눔카 이용자 접근성과 편의성 향상을 위해 노상 운영지점으로 서비스 확대추진

공영노상주차장, 도로 여유공간, 도로다이어트로 확보된 공간에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

나눔카

 

주로 건물 안 부설주차장이나 노외주차장*에서 운영되던 서울시 나눔카가 거리로 나왔다. 서울시는 나눔카 접근성과 편의성을 더욱 향상시키기 위해 운영지점을 노상주차장*에까지 확대한다고 밝혔다. 

* 노외주차장 : 도로가 아닌 공간에 주차구획선을 설치하고 운영되는 주차장
* 노상주차장 : 도로상에 주차구획선을 설치하여 운영되는 주차장

 

서울시 나눔카란 차량을 소유하지 않아도 필요할 때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차량 공유서비스이다. 2013년 2월 운행개시하여 일평균 6,200명이 이용하고 있다.현재 그린카, 쏘카 2개 사업자와 협력하여 서울시내 1,366개 지점에서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서울시에 따르면, 첫 노상 서비스는 21일부터 시작될 예정으로 서울광장 앞과 시청역 8번출구 앞 2곳에 나눔카 운영지점을 신설하여 경차와 하이브리드 차량을 배치할 계획이다. 두 지점 모두 녹색교통진흥지역인 한양도성 내부에 위치해 있어, 동절기(12월~2월)가 지난 내년 3월이후 전기충전시설 설치공사를 완료하고 전기차량으로 전환할 예정이다.

*녹색교통진흥지역 : 녹색 교통의 발전과 진흥을 위해 <지속가능교통물류발전법>에 의거, 특별대책지역으로 지정해 관리하는 지역

 

서울시는 금번 세종대로상 나눔카 운영상황을 상세히 모니터링하여, 향후 공영노상주차장, 기존 도로상 여유 공간, 도로 다이어트로 확보된 공간 등에 나눔카 운영지점이 확대될 수 있도록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특히, 녹색교통진흥지역인 한양도성 안에는 노상 운영지점을 적극 확보하여 집, 사무실을 나서면 도로위에서 쉽게 나눔카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고홍석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서울시 공유경제사업으로 자리 잡은 나눔카가 노상 운영지점 확대를 통해 제2의 성장을 이룰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노상운영에 따른 차량 유지관리, 주변 교통 영향 등을 고려하여 더욱 세심하게 관리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박대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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