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월 14일 LOGISTAR SUMMIT 2017 개최
물류 공급망 전문 미디어 CLO가 오는 4월 14일(금)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로지스타 서밋을 개최한다. 올해 두 번째로 열리는 이번 행사의 주제는 ‘Digital Knows the Flow(디지털은 알고 있다)’다.
이번 행사는 국토교통부, 인천창조혁신센터,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서울대학교, 인하대학교, 인천대학교 등의 기관이 후원하며, 후원사로는 CJ대한통운, 한진, 삼성SDS, 이베이코리아, 신세계 SSG, 위메프, 원더스, 메쉬코리아, FREIGHTOS, 옐로우 익스프레스, ICB, 원아시아, 로지스랩, HNP로지스, 씨스존, 위킵, 텐원더스, 루후커피, 코트야드, 아르코발레노 등이 참여한다.
김철민 로지스타서밋 사무국장(CLO 편집장 겸 대표)은 “이번 로지스타 서밋은 아마존과 구글, 우버가 배송, 자율주행, 풀필먼트 등 물류로 경쟁하는 시대에 디지털이 만드는 물류 생태계 변화에 대한 인사이트를 공유하는 장이 될 것”이라며 “또한 물류와 결제가 이끄는 크로스보더 트레이드(CBT, Cross-Border Trade) 산업에서 플랫폼 사업자의 역할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행사의 취지를 전했다.
이번 행사는 물류를 넘어 다양한 업계 및 학계 종사자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세션을 세분화하고, 각 세션에 적합한 연사 및 기업을 섭외함으로써 여러 참가자들의 관심과 호기심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행사는 서밋 스테이지(SUMMIT STAGE), CLO 스테이지(CLO STAGE), 로지스타 스테이지(LOGISTAR STAGE)로 나뉘어 진행된다.
우선 서밋 스테이지는 물류, 유통, 제조, IT분야 기업인과 학계 인사가 강연하는 자리로서, 민정웅 로시지스타서밋 조직위원장(인하대 아태물류학부 교수)이 기조연설자로 나서 그 막을 연다. 민 조직위원장은 이 자리를 통해 국경과 산업간 영역이 허물어지는 언번들링(Unbundling)의 시대를 헤쳐 나갈 전략에 대해 이야기한다. 이후 진행되는 서밋 스테이지는 총 두 세션으로 구성되며, 각 세션당 한 명의 키노트스피커와 네 명의 강연자가 나선다.
제1세션 ‘디지털이 바꾸는 SCL(Supply Chain Logistics) 생태계’는 송상화 인천대 동북아물류대학원 교수의 키노트스피치로 시작한다. 송 교수는 ‘How we connect’를 주제로 물류 플랫폼, 디지털 포워더, 블록체인, 스마트계약 등 물류 네트워크를 연결하는 여러 기술의 가능성과 한계를 짚어본다.
이어 본격적인 첫 번째 강연은 최우정 신세계 e커머스 총괄부사장이 맡는다. 최 부사장은 ‘쓱(SSG)의 사례’를 통해 본 이커머스의 디지털 혁신에 대해 이야기한다. 이후 박수호 매경이코노미 기자가 최근 물류업계에서 속출하는 M&A의 배경과 전망에 대해 짚은 뒤, 국제물류 플랫폼 프레이토스(FREITGHTOS)의 이레즈 브로이트만(Erez Broitman) 아시아담당이 새로운 기술 플레이어의 등장이 물류산업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살펴본다. 그리고 김창수 원더스 대표가 디지털을 활용한 라스트마일 혁신에 대한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것으로, 디지털 물류 트렌드에 대해 다루는 첫 번째 세션은 마무리된다.
제2세션 ‘물류와 결제가 이끄는 CBT 시장’은 노상규 서울대 경영학과 교수가 키노트스피커로 나서 그 시작을 알린다. 네트워크(연결)의 관점에서 비즈니스를 조망한 <오가닉 비즈니스>의 저자이기도 한 노 교수는 이 자리에서 모든 가치사슬의 경계가 허물어지는 지금, 경제와 물류의 역할은 무엇인지에 대해 이야기한다.
제2세션의 첫 번째 강연자는 문지영 이베이코리아 이사로, 문 이사는 국내 최대의 온라인 수출업체 이베이코리아의 사례를 들어 CBT의 현황과 그 미래에 대해 발표한다. 이어 유재석 원아시아 선임 에디터가 최근 이슈로 떠오른 한-중 CBT의 전망을 논하고, 이준복 옐로익스프레스 대표가 (역)직구의 걸림돌로 작용하는 동남아의 통관제도에 대해 살펴본다. 한중 무역갈등으로 동남아가 전자상거래 시장의 대안으로 떠오르는 상황에서, 동남아 CBT 시장 진출 방법론을 소개할 박상훈 커머스링크 대표의 발표도 스포트라이트를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박 대표의 강연을 끝으로 국경과 산업 구분이 파괴되는 시대에 물류가 나아가야할 방향을 짚어보는 두 번째 세션 또한 막을 내린다.
학생(취준생), 창업준비자 등 젊은 세대에게 새로운 배움의 기회를 전하고자 기획된 CLO 스테이지 역시 두 세션으로 구성된다. 제1세션은 ‘글로벌 전자상거래 전용 상업항만 활성화 조성’을 주제로 민간이 참여하는 심층 세미나이며, 해양 및 물류분야 국책연구기관인 해양수산개발원(KMI)과 CLO가 공동주관한다. 발표자로는 KMI 최상희 항만물류기술연구실 실장, ICB 김동철 부사장, 디맨드쉽 박상신 대표, 위메프 이철훈 팀장 등이 참여한다.
제2세션은 ‘기자와 젊은 물류 혁신가가 바라본 물류 생태계’를 주제로 하는 토크 콘서트이다. 이 자리에는 경제, IT, 물류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이 모여 산업간 경계가 무너진 뒤 물류 생태계는 어떻게 변화할지 조망한다. 토론자로는 매일경제, 이코노믹리뷰, CLO 등 산업별 전문기자들과 업계 전문가들이 나선다.
끝으로 로지스타 스테이지는 클라우드, 빅데이터, 풀필먼트 등 디지털 물류 분야에서 주목받는 15~20개 기업이 참여해 제품과 서비스를 소개하는 자리로, 이 자리를 통해 기업 간 아이디어 공유, 협업, 투자관계자와 네트워킹 등이 이뤄질 전망이다. 현재 참여가 확정된 기업으로는 원더스, 메쉬코리아, HNP로지스, 씨스존, 로지스랩, 아세테크, 디맨드쉽, 인프로, 에이전트비, 위킵, 텐원더스, 파슬넷 등이 있다. 이들 참여기업에 관심 있는 업계 실무자들이 사전 미팅을 신청해 해당업체 담당자와 20분씩 실무 대화를 주고받는 것으로 로지스타 스테이지는 진행된다.
한편 주최측은 최근 각 스테이지에 참여할 연사 및 기업 섭외를 마무리하며, 작년에 이어 올해 역시 성공적인 행사 개최를 내다보고 있다.
티켓은 현재 온오프믹스(http://onoffmix.com/event/93424)에서 구매 가능하다. 티켓 구매자에게는 로지스타 포캐스트 단행본, CLO 최신호, CLO STAGE 녹화본 등이 제공되며, 행사 중간에 로지스타 스테이지에 참여해 관심 기업과 네트워킹을 진행할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