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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 리포트] 중국택배, 사용자 20% ‘불만족’

by 임예리 기자

2017년 03월 17일

포장훼손, 서비스부족, 느린배송, 분실, 파손 등 "마음에 안 들어"

차이나리포트 중국 소비자의 날 신랑웨이보 시나웨이보 新浪微博 택배 소비자

(*위 사진은 본 기사의 내용과 관련이 없습니다.)

 

지난 15일, 중국 소비자의 날을 맞아 중국의 SNS 시나웨이보(新浪微博)가 택배, 음식배달 업계에 대한 소비자 반응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중국 소비자 중 19%가 택배업계를 부정적으로 평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웨이보(微博)는 중국의 대표 인터넷 포털 시나(新浪, Sina)가 운영하는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이다. 차이나 유니콤(China Unicom)의 발표에 따르면 시나웨이보에서 활동하는 유저는 약 1억7483만 명이다.(2017년 2월 기준)

 

웨이보는 작년 한 해 동안 사용자가 웨이보 상에서 기업에 대해 쓴 글을 자료로 ‘빅데이터 분석’을 해 소비자 반응을 조사했다.

 

웨이보 측의 발표에 따르면 전체 택배업계에 대한 소비자의 부정적 평가는 19%이다. 브랜드에 대한 부정적 인식은 톈톈콰이디(天天快递), 디스팡(递四方), 루펑다(如风达), 요우쑤(优速), 콰이졔콰이디(快捷快递), 민항콰이디(民航快递), 윈다(韵达), 위엔통(圆通), 쟈이지송(宅急送) 순으로 안 좋게 나타났다. 특히 톈톈콰이디를 부정적으로 평가한 비율은 약 78%에 달했으며, 작년 주식시장에 우회상장한 윈다와 위엔통에 대한 부정적 반응 역시 각각 28%, 22%로 높았다.

 

중국 소비자가 택배업계를 부정적으로 평가한 원인으로는 포장훼손, 서비스 부족, 느린 배송, 분실, 택배상품 파손이 순서대로 꼽혔다.

 

한편 2016년 웨이보에서 택배와 관련해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언급한 사건으로는 ▲한 기자가 췐펑물류(全峰物流)와 톈톈콰이디 사업장에 잠입해 물건 분류 작업자들이 택배를 뜯어 안의 내용물을 먹거나 고의 훼손하는 장면을 취재한 사건(11월), ▲한 여대생이 자신이 부친 택배를 잃어버린 톈톈콰이디 직원을 신고하자 직원이 그녀에게 전화와 메시지로 신고를 취소할 것을 요구하며 죽이겠다고 협박한 사건(1월), ▲중통콰이디(中通快递) 직원이 고객의 소포를 뜯고 안의 내용물 사진을 찍어 자신의 펑요췐(朋友圈)에 올린 사건(7월) 등이 꼽혔다.

 

펑요췐(朋友圈): 중국 모바일메신저 웨이신(微信, Wechat)의 Moment. 한국의 '카카오스토리'처럼 글과 사진을 올리는 곳.


임예리 기자

三人行,必有我师。 페이쓰북 / 이메일: yeri@cloma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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