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ST

인공지능의 역설 "기술에 앞서 사람이다"

by 김정현 기자

2016년 03월 17일

인공지능, 미래 현실사회의 적용방안을 찾아야

기술 적용에 앞서 다양한 인적자원 확보가 필요할 것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연구재단은 16일 코엑스에서 ‘인공지능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미래 인공지능 전략과 인공지능 산업의 핵심기술 및 전망에 대한 이야기가 오고갔다. 특히 발달된 인공지능 기술이 실제 산업에 접목되기 위해서 필요한 요소들이 논의됐다.

 

 

심포지엄은 개회식과 인공지능 분야의 전문가 기조연설, 연설 순서로 진행됐다. 특히 이번 행사는 IBM의 기술개발책임자이자 2011년 제퍼디 퀴즈쇼에서 우승을 거머쥔 왓슨(Watson)의 CTO, 롭하이(Rob High)가 방문해서 화제가 됐다. 롭하이 기술개발책임자는 “모든 산업분야에서 코그니티브 컴퓨팅이나 인공지능의 발달의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며 “금융, 리테일, 제조, SCM 등 다양한 산업에서 인공지능이 어떤식으로 적용될 지는 속단하기 이르지만, 분명한 것은 긍정적인 방향으로 커다란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 언급했다.

 

인공지능의 개발이 우리 미래 생활을 뒤바꿀 수 있다고 언급되는 시대다. 최근 많은 이들의 예상을 뒤엎고 알파고가 이세돌을 4:1로 이긴 것을 봐도 알 수 있듯이 인공지능 기술의 발달은 우리들의 예상을 뛰어넘었다. 그러나 아직 인공지능 솔루션들은 산업에 완전히 접목되지 못했다. 발달된 기술을 각 산업, 수요에 접목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의미다.

 

 

 

인공지능이 산업 전반에 적용되기 위해서는 역설적으로 ´사람´이 필요하다.

 

이날 마지막 패널토의에서 마이크로소프트 리서치 아시아 부소장, 웨이잉 마(Wei-Ying Ma)는 “인공지능이 우리 생활에 한 차원 높이 적용되기 위해서는 다양한 분야의 인적자원이 필요할 것"이라며 "실제 마이크로소프트에서도 기술개발 전문가가 아니라 마케팅 담당자의 진두지휘에 의해 프로젝트가 개발되기도 한다”고 말했다. 결국 기술측면에 해박한 인공지능 개발 전문가 이상으로 사용자의 편의와 수요를 반영한 서비스를 구축하기 위한 다양한 전문가가 필요하다는 것이 마 부소장의 설명이다.



김정현 기자

Work hard, have fun, make a difference




다음 읽을거리
추천 기사

잠시만 기다려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