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민프레시의 신선물류 시스템을 위한 제조, 유통, IT 통합
스타트업간 제휴 강화 . 美 블루에이프런 등 레시피 배송 서비스 국내외 시장 급성장 중
글. 전수룡 기자
배달의민족이 만든 신선식품 배송서비스 배민프레시가 요리 레시피 미디어인 아내의식탁과 최근 전략적 업무 협약 (MOU)을 체결하고, 본격 협업에 나섰다.
배민프레시는 오는 4월부터 아내의식탁이 제작한요리 레시피를 배민프레시 고객들에게 소개하는 동시에, 레시피대로 직접 집에서 만들어 먹을 수 있도록 유기농 야채, 고기, 로컬푸드 등 다양한 식재료를 비롯하여 레시피를 활용해 만든 완조리, 반조리 제품을 집 앞까지 배송하는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배민프레시는 이번 제휴를 통해 “최근 인수한 반찬, 반조리 제조 전문 ‘더푸드’, 고급 도시락 제조 전문 ‘옹가솜씨’ 등 배민프레시 전용 키친을 활용하여 다양한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며, 자체 보유한 신선 물류 시스템에 결합시켜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2000만 거주 가구의 대문 앞에 우유배달처럼 신선 배송할 계획이다”라 밝혔다.
최근 쿡방 등의 열기로 요리 레시피에 대한 관심이 커짐에 따라 집에서 직접 요리를 해먹는 수요가 또한 증가하고 있다. 실제 해외에서도 블루에이프런 등과 같은 서비스가 3년 만에 100배 가까운 매출 성장을 이루며 2조 원 이상의 기업가치를 가질 정도로 크게 성장했고, 국내 반조리 제품 시장도 약 7000억 원 규모로 성장한 것으로 업계는 평가하고 있다.
조성우 배민프레시 대표는 “이번 배민프레시와 아내의식탁의 제휴를 통해 고객들에게 단지 눈으로만 보는 레시피가 아니라 직접 만들어 먹을 수 있는 레시피를 배송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이와 같은 스타트업 간의 제휴를 통해 새롭게 성장하는 시장의 기회를 함께 만들어 가는 좋은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