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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류기업 청년 채용박람회를 다녀오다

by 콘텐츠본부

2015년 09월 21일


물류기업 청년 채용박람회를 다녀오다

글. 황정현 기자

취업난이 심각해지고 있는 가운데, 정부에서는 이를 극복하기위한 많은 대책들을 내놓고 있습니다. 그 중에 하나가 지난 9월 14일 개최한 ‘물류기업 청년 채용박람회입니다. 이번 채용 박람회에는 대형물류기업인 CJ대한통운, 현대글로비스, 현대로지스틱스 등과 같은 민간기업, 그리고 인천항만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 울산항만공사 등 공기업의 참여도 보였습니다. 또한 쿠팡, 메쉬코리사 등 소위 ’물류스타트업’ 기업들의 참여도 눈길을 끌었습니다.
본지에서는 채용부스를 직접 방문,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

 

물류기업 청년 채용박람회

▲채용상담을 받기위해 줄을 서 있는 물류 구직희망자들


이 날 CJ대한통운의 경우 인사 담당자가 직접 현장에서 취업 준비생들을 위해 상담을 진행하였습니다. 이번 CJ대한통운의 하반기 채용에서 가장 크게 달라진 점은 바로 모집 직무의 변동입니다. 여러 직무가있던 상반기 채용과는 달리 하반기 채용의 경우 ‘SCM’ 직무와 ‘재무/회계’ 이렇게 2가지 직무로만 나눠서 채용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인사 담당자는 “학생신분으로 실무를 겪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SCM직무를 통합하고 일단 입사하면 2년간의 OJT를 통해 원하는 직무에 배치하기로 하였다.”라고 하였습니다.


CJ대한통운의 상담 부스 바로 맞은편에는 현대글로비스의 부스가 위치했다. 현대 글로비스의 경우에는 신입사원이 직접 상담을 진행하여 취업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직접적인 조언을 주었습니다. 현대 글로비스의 경우 평소 직무에 대한 관심을 자기소개서나 면접에 녹여 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다고합니다. 현대글로비스 채용상담 직원은 “평소 직무에 대한 관심을 자기소개서나 면접 때 녹여서 잘 풀어나가는 것이 관건이다”고 하였습니다.

 

현대로지스틱스의 경우 다른 기업의 채용 상담과 비교했을 때, 좀 더 디테일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참가자의 자기소개서와 이력서를 하나하나 지적해주고, 직접 첨삭해주는 등의 모습이 바로 그것입니다. 또한 채용담당자가 직접 채용상담을 해줌으로써 상담의 신뢰를 더했습니다. 이에 채용담당자는 “수많은 자기소개서를 직접 심사해왔다.”고하였습니다. 채용 담당자가 말한 자기소개서의 핵심은 바로 ‘키워드’입니다. 이에 담당자는 “핵심 키워드는 눈길을 끌게 만드는 효과가 있다”며 “실질적인 ‘수치’나 전공 관련 ‘용어’ 등의 핵심 키워드는 심사위원의 흥미를 끄는 효과를 가져온다.”고 하였습니다.

 

일본통운(Nippon Express)을 아는 국내의 대학생을 많지 않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일본통운은 암스트롱앤 어소시에이트(Amstrong & Associate)에서 발표한 2014년도 매출액기준 글로벌 3PL기업 4위를 기록할 만큼 규모가 큰 기업입니다. 그러나 아직 국내 사업에서는 두각을 드러내고 있지 못한 것도 사실입니다. 이에 채용 박람회에서 한국일본통운 관계자는 “아직 국내에서는 우리기업을 많이 알지는 못한다.”며 “이번 채용 박람회는 우리 기업을 국내에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하였습니다. 취업자들의 입장에서 아무래도 일본통운을 일본 기업이다 보니 일본어가 필수일 것 같다고 생각이 들것 같습니다. 이에 채용 담당자는 “일본 기업이라고 해서 일본어능력이 필수인 것은 아니다. 그러나 어느 정도의 영어 실력은 필요하다.”고 하였습니다.

 

이번 채용 박람회에는 물류 대기업 뿐 아니라 소위 ’물류스타트업‘이라 불리는 기업들도 참가하였습니다. 특히, 쿠팡의 경우에는 쿠팡맨을 현장 면접을 통해 선발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또한 SCL전문 매거진 CLO도 이번 채용 박람회에 참가해 신입 기자모집에 나섰습니다. CLO 채용부스는 분위기면에서 다른 기업과 달랐습니다. 면접을 보기위해 온 사람이나, 채용 상담을 위해 방문한 이들에게 먼저 다가가 말을 건네는 등의 편안한 분위기를 조성함으로써 구직자들의 긴장을 풀어주는 등의 모습을 보였습니다. 또한 CLO 채용부스에서는 미래의 물류인을 꿈꾸는 물류 특성화 고등학생들에게도 미래 직업, 진로 상담을 해주고 매거진을 사은품으로 제공하는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였습니다. 인천국제물류고등학교 3학년 여학생은 “물류학과 학생으로서 앞으로 진로를 어떻게 나아가야할지 막막했다.”며“ CLO 채용부스에서 상담을 통해 조금은 갈 길이 잡힌 것 같다”고 하였으며, 또한 “아직은 CLO 라는 매거진을 잘 모르지만 이 기회를 통해서 CLO를 통해 물류를 공부하고 싶다.”고 하였습니다.

▲ CLO 채용부스에서 신입기자 채용 상담을 받고 있는 모습


이 외에도 한편에서는 첨단물류전시관, 직업심리검사관, 컨설팅/부대행사관 등의 자리를 마련하여 물류에 관심 있는 사람들에게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였습니다. 이날 행사는 9월 14일 오전 10시~오후 5시까지 진행되었으며, 물류기업 취업을 꿈꾸는 대학생, 취업재수생, 물류고등학교학생, 학부모 등 약 7,000명의 참가자가 방문하여 성황리에 마무리 되었습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본지 10월호 참고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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