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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손안의 물류터미널 ‘X-TER’

by 김철민 편집장

2011년 06월 16일


[CLO] 최근 큐벡스디지텍의 제품(스캔폰, 핸디터미널)들이 운송·물류기업들로부터 잇따른 러브콜을 받고 있다. 그 중 핸디터미널 'X-TER'은 대한통운이 지난달 전격도입 했고, 다른 메이저급 택배사들도 앞 다퉈 도입 할 예정이다. 스캔폰의 경우에는 2004년 큐벡스디지텍이 생겼을 때부터 지금까지 빅4 택배사가 고정고객일 정도로 운영유지가 매우 뛰어난 제품이다. 이렇듯 큐벡스의 제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는 이유는 물류기업들이 값 싼 물류장비를 도입했다가 낭패를 보는 경우가 많아졌기 때문이다.

실제로 중견택배 기업 K사는 작년 말 물류센터에서 사용하는 P사의 핸디터미널을 전격 도입했다. 하지만 1년이 채 되지도 않은 지금 P사의 핸디터미널은 애물단지가 됐다. 핸디터미널이란 상자 등에 붙은 바코드를 인식할 수 있는 기계다. 핸디터미널로 바코드를 찍으면 중앙전산장치로 데이터베이스가 쌓이게 된다. 각 기업마다 중앙전산구조가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소프트웨어 즉, 프로그램이 반드시 동반돼야 한다.

 

 

 

K사가 장비결함으로 A/S를 받으려고 P사에 전화를 했더니 프로그램 회사로 보내라는 것이었다. 다시 소프트웨어 전화를 하니 이번엔 제조업체인 P사로 전화하라며 서로 떠넘기기 일쑤였다. 알고 보니 P사는 단순 제조업체였고, 프로그램 회사를 따로 지정해 택배기업 K사에 싼 값으로 입찰했다가 낙찰된 것이었다. 그 이후 K사는 현재 큐벡스디지텍의 핸디터미널 ‘X-TER’로 부분 교체하고, 기존 장비 A/S도 큐벡스디지텍으로 부터 받을 예정이다.

이런 사례를 놓고 물류장비 솔루션 전문가들은 "물류기업들이 값 싼 가격에 제품을 선택하는 경향이 있다."며 "얼마에 살 것인가 보다 얼마동안 유지하느냐를 더 중요하게 생각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아울러 큐벡스디지텍 제품들이 택배업계로부터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이유로 3가지가 요약된다. 먼저 제조와 소프트웨어를 동시에 할 수 있는 기업이라는 점이다. 단순하게 설명하면 제품도 만들고 프로그램도 만들 수 있는 곳이다.

두 번째로 큐벡스디지텍에는 A/S라는 개념이 없다. 제품에 결함이 생기면 A/S를 받는 동안 대체 장비로 교환시키기 때문이다. 철저하게 1년 365일 연속 운영되도록 유지시킨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기존 제품 중 가장 우수한 내구도를 자랑한다. 먼저 내국인 체형에 알맞은 그립감을 구현했고, 고강도LCD를 장착해 업무 중 떨어트려도 액정이 잘 깨지지 않는 장점이 있다.

 

 


 



김철민 편집장

Beyond me(dia), Beyond logist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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