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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이천 창고화재로 본 창고업계 "값싼 유혹을 버려라"

by 김철민 편집장

2009년 12월 16일

샌드위치 패널. 언제부턴가 일반인들에게 익숙한 단어가 되어버렸다.
생소한 이름의 건축자재가 이렇게 유명해진 이유는 왜일까?

2007년 11월부터 2009년 11월까지 2년간 3차례 발생된 이천 지역 창고 화재로 40명이 숨지고 10명이 다쳤다. 대형화재로 인한 안타까운 사연은 연일 매스컴에 보도가 됐고 그 논란의 중심에는 항상 샌드위치 패널이 자리잡고 있었다.

물론 화재의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다. 그러나 대형사고의 유형 대부분이 ‘인재(人災)’라는 점에서 불쏘시개 역할을 했던 샌드위치(스티로폼) 패널의 시공에 대한 문제점은 한번쯤 제고해 볼만 하다. 똑 같은 유형의 사고가 반복되는 것은 분명 인재다.

본지는 2009년을 마감하는 시점에서 이 같은 대형화재의 재발방지와 예방을 위해 ‘샌드위치 패널의 두 얼굴’을 소개한다.

어쩌면 이번 기사가 국내 창고업체 만을 옥죄는 경향으로 비춰질 수도 있다. 갈수록 임대료 하락과 화주들의 요구 증대로 인한 수익성 감소로 몸살을 앓고 있는 창고업계의 고충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재난은 피할 수 있을 때, 예방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기에 모두가 함께 노력해야 한다는 차원에서 기획됐음을 이해해주기 바란다. 아울러 불연성 소재 사용 의무화에 대한 주장도 특정 제품이나 단체를 홍보하기 위한 의도가 아님을 서두에 밝힌다.

 

 

 

 

 

 

 



김철민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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