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해운물류 디지털 컨소시엄(이하 GSDC)의 3차 기술소위가 서울 E.A.N 스위트 호텔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서는 GSDC가 추진 및 기획 중인 RPA, 입력 자동화, 화물 추적 솔루션 등 해운‧물류 분야의 기술 적용 사례를 소개됐으며, 해양수산부의 2020 국가 디지털 전환 사업 중간 발표가 진행됐다.
▲ GSDC 3차 기술소위를 통해 소개된 기술 적용 분야
GSDC는 국내 해운기업, 물류기업, 제조유통기업, ICT 기업, 공공기관, 연구기관 등 GSDC 30여 회원사로 구성된 민간 주도의 자발적 협의체다. 디지털 전환이 더 이상 기업이나 일부 산업에 국한된 문제가 아닌 국내 산업 전체의 생존과 성장의 필수 조건임을 인식하는 데에서 시작했했으며, 기업 개별 대응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공유‧협업의 네트워크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이날 행사는 밸류링크유의 수퍼플루이드 기반 컨테이너 운송 서비스 트럭-온, 비에이템의 해운·물류 분야 RPA 적용사례, Hempking의 입력자동화 솔루션 소개, SV Container의 B/L Data와 AIS 정보기반의 Realtime Cargo Tracking Solution, 해양수산부의 2020 국가 디지털 전환 사업 중간발표 순으로 진행됐다.
▲ GSDC 3차 기술소위에서 기업별 사례 소개 이후 질의응답 시간을 갖고 있다.
GSDC를 중심으로 활발히 협력 중인 회원사들은 실제 해운, 항공, 육상 화물 가운데 실행 중인 기술 적용 모델 및 사례를 공유했다. 서비스 소개와 기술 적용 방식, 적용 범위, 서비스 비용 등 실질적인 정보 교류가 진행됐으며, 이후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각 참여 회원사 차원의 적용 방식을 논의할 수 있었다.
이어 해양수산부는 수출입물류 공공‧민간 데이터 통합 공유 플랫폼 추진 상황에 대해 공유했다. 국가 디지털 전환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고 있는 해당 사업은 GSDC를 통해 실제 활동하고 있는 기업들의 의견을 적극 청취 및 적용하여 시장성을 확보하고 있다.
▲ 수출입물류 공공‧민간 데이터 통합 공유 플랫폼 사업의 목표 모델
관련해 사업 관계자는 “화주, 포워더, 선사, 항만공사, 터미널 운영사, 내륙운송사, 스타트업에 이르는 시장 내 다양한 공급자와 수요자로 하여금 데이터를 모으고 있다“라며 ”이를 공공 데이터로 활용해 다양한 서비스를 창출 및 제공할 계획이다. 관련해 회원사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해양수산부 스마트물류추진단 측은 “오늘 행사를 통해 기술 개발 및 적용이 상당한 수준 진행되었음을 확인했고, 상당히 놀라웠다”며 “공공과 민간차원의 노력이 서로 어우러져 해운‧물류산업 전체의 발전 및 글로벌 경쟁력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동참해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