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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류업계에 도래한 IoT 시대, ‘에머슨’이 제시하는 카고 솔루션

by 콘텐츠팀

2020년 07월 22일

최근 국제물류시장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온도민감화물’이 떠오르고 있다. 특히 의약품을 중심으로 하는 콜드체인 서비스 시장은 종전 부패성화물(perishable)의 전형이었던 농수산물과 결합하면서 글로벌 시장에서 급격히 성장 중이다.

 

특히 중국시장의 급성장으로 각종 농수산물의 수출입 물량이 늘어나면서 지역 내 유통망뿐만 아니라 국제 수출입 과정에서의 상품 품질 관리는 물류 시장의 화두로 부상하고 있다. 이를 반영하듯 글로벌 화물 전문 항공사와 선사, 포워더들이 온도민감화물 수송을 위한 전용 상품을 적극 개발하는 모습이다.

 

이와 같은 시장 환경 변화에 따라 운송 과정 중 실시간으로 화물의 위치와 온도를 알 수 있는 모니터링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IoT 시대를 맞아 물류 업계에서도 실시간 화물 모니터링은 부가 옵션이 아닌 필수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 이에 따라 냉난방공조 및 산업자동화 분야의 미국계 글로벌 기업 ‘에머슨(NYSE: EMR)’은 최근 온도민감화물 수출입 수요가 늘고 있는 한국시장을 겨냥해 콜드체인 서비스를 지원하기 위한 통합솔루션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에머슨은 화물의 온도 모니터링부터 위치 정보까지 제공하는 통합 콜드체인 솔루션을 제공한다. ‘에머슨 카고 모니터링 솔루션’은 소매 업체, 공급 업체, 농업인, 화주, 수출업자, 의약품 업계, 최근에는 코로나 바이러스 키트 수출업체까지 지원하고 있다.

에머슨의 데이터 로거 & 리얼타임 트래커

 

현재 한국시장에서 에머슨이 제공하는 솔루션은 크게 두 가지로 구분된다.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하는 에머슨의 첫 번째 제품군은 ‘데이터 로거(Data Logger)’이다.

▲에머슨 GO PDF 로거 – 온도 모니터링 데이터 로거

 

▲에머슨 GO PDF 로거의 편리한 설치

 

형태, 크기 및 가격에 따라 다양한 제품군이 있는 데이터 로거는, 온도 확인이 필수적인 신선 제품에 부착해 화물 이동 전 과정에서 온도 변화를 기록한다. 라벨형 제품이라 부를 만큼 작고 얇은 것이 특징이며, 실제 오렌지색 라벨을 함께 제공하여 가시성을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기존 일반 플라스틱형 데이터 로거는 보통 박스 안에 삽입되어 어떤 박스에 들어갔는지 찾기 어렵고, 파손 가능성이 있었는데 에머슨의 데이터 로거는 이런 부분에서 비교적 장점이 있다. 제품에 직접 부착이 가능하고, USB 형태로 되어있어 사용자가 직접 컴퓨터 등을 통해 데이터를 확인할 수가 있다. 물론 핸드폰이나 태블릿을 활용해 NFC 방식으로도 데이터를 읽을 수 있는 제품, 블루투스로 데이터를 전송하는 제품 등 종류가 다양하다.

화물이 도착한 후 해당 로거를 수거하여 컴퓨터와 연결하면 전체 시간 및 온도 정보가 기록된 PDF 파일을 자동으로 생성하며, 그래프와 요약 데이터도를 통해 클레임에 대비하거나 운송 규율을 준수하는 등 여러 식품 안전을 위한 용도로도 사용 가능하다.

 

또 다른 제품군으로는 ‘리얼타임 트래커(Real-time Tracker)’가 있다. 해당 제품은 손바닥에 충분히 들어갈 수 있는 사이즈로 온도 확인 및 실시간 위치 추적이 가능하며, 1회용 제품과 회수 후 재사용(Reusable)이 가능한 제품 등 다양한 옵션을 가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또한 리얼타임 트래커는 온도 및 위치 확인 기능에 더해 빛센서를 이용하여 화물 보안문제도 해결할 수 있다.

▲에머슨 GO 리얼타임 트래커 – 실시간 화물 온도/위치 측정기

 

최근 4G/Cat-M 기술을 기반으로 출시한 GO 리얼타임 4G/Cat-M 트래커(GO Real-Time 4G/Cat-M Tracker)는 기존 트래커 제품군을 보완해 변화하는 이동통신 환경에서도 활용가능하다. 기존 기능에서 실시간 습도 센싱 기능이 추가됐고, 향후 2G, 3G 망이 철수되는 국가에서도 안정적으로 사용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최근 글로벌 이동통신사들이 2G와 3G 네트워크를 단계적으로 축소하고 있다. 한국, 일본, 호주, 싱가폴 등과 같은 국가에서는 2G 망이 폐쇄되어 3G 제품을 사용해야 하는데, 이런 식으로 향후 3G 망도 국가별 폐쇄 계획이 수립돼 있다. 때문에 향후 기존 솔루션으로는 특정 국가마다 데이터가 끊기는 일이 발생할 수 있다. 이를 대비해 에머슨은 광범위한 인프라를 구축하여 화물 모니터링에 사용되는 IoT 애플리케이션을 지속적으로 확장 중이라는 설명이다.

▲에머슨 GO 리얼타임 4G/Cat-M 트래커

 

클라우드 기반 포털 & 애플리케이션 ‘오버사이트’

 

에머슨은 고객이 귀중한 운송 화물에 대해 즉각적으로 조치를 취할 수 있는 실시간 데이터, 인사이트 및 문제 발생 시 알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에머슨은 이제 일회용 모델과 재사용이 가능한 모델 모두에서 2G, 3G 및 4G/Cat-M 트래커의 전체 제품군을 제공하며, 고객은 오버사이트(Oversight) 클라우드 기반 포털 또는 오버사이트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하여 화물을 처음부터 끝까지 실시간으로 추적할 수 있다.

▲에머슨 카고솔루션

 

김민한 에머슨 카고 솔루션 사업부 차장은 “과거 카고 모니터링 디바이스는 가격, 배터리 문제, 데이터 전송 기술 한계 등 여러 가지 장벽에 가로막혔지만, 이제 IoT 기술 발전 등의 계기로 카고 모니터링 디바이스 대중화 시대가 도래했다”며 “화물 모니터링 솔루션이 필요한 경우 에머슨처럼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는지, 빠르게 변화하는 통신 환경에 맞게 적절한 제품 확장 및 가격 효율화가 이루어지고 있는지 확인하는 부분이 매우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최근 에머슨은 부패하기 쉬운 화물 품질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온도, 위치 등 화물 운송 정보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할 수 있는 클라우드 기반 온라인 포탈 시스템인 '오버사이트2(Oversight 2)'를 출시, 트레드링스(Tradlinx)와 실시간 화물모니터링 서비스 강화를 위한 MOU 체결 등 활발한 사업 전개를 진행 중이며, 화물 모니터링의 중요성을 알리며 신제품 개발에 힘쓸 예정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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