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 모니터링 분야 글로벌 서비스 제공 위한 업무협약 체결
화물별 실시간 위치 정보와 온도, 습도 센싱까지도 모니터링 가능해져
수출입 물류 플랫폼 트레드링스는 상업 및 주거용 솔루션 기업 한국에머슨일렉트릭(Emerson, NYSE: EMR, 이하 에머슨)와 실시간 화물모니터링 서비스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미국 미주리 주의 세인트 루이스 시에 본사를 둔 에머슨은 1890년 설립돼 산업, 상업 및 주거 시장 고객을 위한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공하는 글로벌 기술 및 엔지니어링 회사다.
트레드링스와 에머슨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에머슨의 ‘GO 리얼타임 트래커’와 트레드링스의 모니터링 시스템 ‘쉽고(ShipGo)’를 더욱 발전시킬 계획이며, 수출입의 첫 단계부터 보다 정밀하고 선진적인 모니터링 서비스를 구현하여 고객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와 수출 시장 개척을 돕겠다 밝혔다.
에머슨은 디바이스 기반 GSM 기술을 통해 해상을 제외한 전 내륙 구간 위치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AIS Tracking 기술을 통해 선박의 실시간 위치정보를 제공하는 트레드링스와의 협업은 강력한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협약으로 고객은 트레드링스의 쉽고로 수출 화물을 모니터링하는 동시에 에머슨 GO 리얼타임 트래커를 선적물에 사전 장착할 경우 물류창고에서 위탁자까지 가는 도어투도어(Door to Door) 실시간 화물 모니터링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다. 또한 수출 및 수입 전구간의 화물 지연을 사전에 예측할 수 있어 지연 발생시 화물 거점에 연락해 상황을 확인하는 등 수출입 업무 전반에 걸쳐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화물 관리가 가능하다.
▲ 트레드링스 '쉽고'를 활용한 모니터링 화면(사진: 트레드링스)
에머슨 카고솔루션 사업부의 김민한 차장은 “IoT시대를 맞아 물류 업계에서도 실시간 화물 추적은 옵션이 아닌 필수가 되고 있다”며, “향후 해상 화물 뿐만 아니라 항공 화물 솔루션까지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에머슨 GO 리얼타임 트래커가 이미 해상에서도 선박이 내륙에 근접하면 위치 확인과 데이터 전송이 가능했지만, 트레드링스의 서비스를 함께 이용할 경우 이제 태평양 한 가운데에서도 화물의 정확한 위치를 확인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민규 트레드링스 대표는 “양사의 핵심 기능 결합으로 더욱 신뢰도 높은 화물모니터링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며, “단순한 위치 서비스를 넘어 화물의 온도와 습도 센싱까지도 가능해진 만큼 온도 및 습도 관리가 중요한 고가의 화물시장까지 영역을 넓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