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식품 커머스 전성시대, 높아지는 콜드체인 물류 중요성
팀프레시, "콜드체인 물류 위탁 서비스 통해 기업 역량 제고하겠다"
최근 1인가구가 증가와 모바일 쇼핑 트렌드가 확산으로 온라인 커머스 역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이러한 시장상황에 맞춰 그동안 부진했던 식품 카테고리 역시 약진 중이다. 최근의 큰 식품 트렌드인 가정간편식(HMR, Home Meal Replacement) 등의 열풍에 맞춰 다수의 커머스 업체에서 1인가구를 대상으로 제품을 출시하고 있어, 당분간 온라인 식품 커머스 시장의 지속적인 확대가 예상된다.
그 가운데 식품 친화적 물류인 새벽배송이 각광받고 있다. 2015년 마켓컬리, 배민찬 등의 온라인 식품 커머스 업체를 필두로 시작된 새벽배송 시장은 고객 라이프스타일 및 인구통계학적 변화와 맞물려 빠르게 성장해왔다. 새벽배송 시장은 지난 2015년 100억 원 규모에서 2018년 4,000억 원 규모까지 성장했다. 3년 만에 약 40배 가까이 몸집을 불린 셈이다. 이에 이마트, 롯데마트 등 대형마트는 물론 현대백화점과 현대홈쇼핑, 쿠팡과 티몬까지 새벽배송에 도전하며 경쟁 또한 심화될 것으로 전망 된다.
이러한 상황에서 지난 5월 콜드체인 물류 전문 플랫폼 ‘팀프레시’가 등장해 주목받고 있다. 짧은 시간동안 성장을 거듭한 팀프레시는 냉장차량 화물주선, 냉장센터 운영 등 콜드체인 관련 물류대행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9월에는 새벽배송 서비스를 개시, 3개월 만에 40여 개 브랜드의 새벽배송 물량을 맡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팀프레시의 콜드체인 3PL 서비스는 특별하다. 업계 1,2위를 다투는 마켓컬리와 이마트몰은 자체 콜드체인 물류 시스템을 개발, 내재화 하고 있다. 그러나 커머스를 운영하는 입장에서 자체 배송망을 신규 구축하는 것은 쉽지 않고 특히 냉장 차량 등 상온 물류에 비해 약 50% 이상의 고비용이 드는 콜드체인은 더욱 힘들다. 팀프레시는 커머스 업체들의 이 같은 고충을 물류대행 전문 서비스로 해결하고자 한다.
이성일 팀프레시 대표는 “향후 새벽배송 트렌드에 있어 빠른 배송 속도와 더불어 식품의 신선도 손실을 최소화 할 수 있는 배송의 질이 더 중요해질 것”이라며 “배송의 질 확보를 위해서는 물류 전반에서 콜드체인을 구축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생산지-물류센터-소비자로 이어지는 상품의 이동 경로동안 전체적인 시스템을 저온으로 유지함으로써 신선도 저하를 최소화할 수 있는 역량을 확보해야 할 것”이라 말했다.
더불어 이 대표는 “규모가 작아 물류를 직접 운영하지 못하는 기업뿐만 아니라 자체 물류 시스템을 구축해 운영하는 기업들 역시 물동량의 증가나 비용문제로 고충이 많아 질것이며, 일반 택배처럼 콜드체인 역시 위탁 배송을 통해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는 방향으로 변화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