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직구 온라인 셀러의 고민, 해외 현지 계좌 개설 어려워
- 해외판매 제품 대금 수취부터 수출신고자동화, 각종 금융 지원 서비스 제공
▲ (좌측부터) 이병렬 KEB 하나은행 미래금융사업본부 본부장, 페이오니아 패트릭 드 쿠르시 아태지역 대표, 김동수 KTNET 디지털무역 본부장.
글로벌 전자상거래를 위한 통합 결제 서비스 기업 페이오니아 코리아(대표 이우용)가 KEB하나은행, 한국무역정보통신(KTNET)과 디지털 수출대급 지급·정산 서비스 관련 업무협약(MOU)을 맺고 국내 소상공인의 글로벌 전자상거래 시장 진출을 위한 솔루션을 지원한다고 1일 밝혔다.
통계청에 따르면, 2017년 국내 온라인 해외 직접 판매액(역직구)은 2조 9,510억원으로 전년보다 28.7% 늘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올해 1분기 온라인 해외 직접 판매액도 8,30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했다.
이처럼 역직구 시장이 커지는 가운데 아마존 같은 글로벌 전자상거래 마켓플레이스에 진출하려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도 늘어났다. 하지만 이중 대다수는 이내 해외 은행 계좌 개설, 수출 신고 문제 등을 맞닥뜨리게 된다. 수출 대금을 받기 위해서는 직접 해당 국가 은행을 찾아가 각종 증빙 서류를 제출하고 해외 계좌를 개설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 같은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페이오니아(Payoneer)는 국내 대표 금융사인 KEB 하나은행, 수출신고자동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KTNET 협력해 한국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을 위한 간편 서비스를 출시했다.
해외에 물건을 판매하는 개인 및 기업은 goGlobal(www.goglobal.co.kr) 플랫폼을 이용하여, 은행 방문이나 별도 증빙서류 없이 전 세계 어디에서나 원하는 통화로 간편하게 판매 대금을 정산받을 수 있다. 수출신고자동화 서비스도 지원돼 전자상거래 간이수출신고까지 해결 가능하다. 무역금융 지원, 부가세 영세율 적용, 관세환급, 반품 시 재수입 감면 등 혜택도 제공된다.
페이오니아 코리아 이우용 대표는 “이번 협력으로 한국 소상공인의 해외 시장 진출에 페이오니아가 큰 힘이 돼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한국 금융기관 등과 협력해 차별화된 결제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한국 이커머스 시장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