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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S, B2B2C ‘라스트마일’ 강화 “커머스 물류 공략할 것”

by 엄지용 기자

2017년 03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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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김형태 부사장의 첼로컨퍼런스 2017 발표자료. 기업물류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라스트마일 물류를 포함한 소비자물류 영역 확대 계획이 언급돼 있다. 

 

삼성SDS가 23일 ‘첼로컨퍼런스 2017’을 통해 라스트마일 부문을 강화한다는 청사진을 공개했다. 삼성SDS가 물류 BPO(Business Process Outsourcing)를 통해 큰 덩어리의 물류는 대부분 제공하고 있는 상황에서 세분화된 공급망 물류 서비스는 물론 라스트마일 물류까지 추가해야 할 시점이라는 설명이다.

 

김형태 삼성SDS 부사장(SL사업부장)의 당일 발표에 따르면 올해 삼성SDS의 SCL 통합솔루션 첼로플러스에는 ICBM(IoT, Cloud, Big Data, Mobile) 기반의 솔루션이 강화된다. 동계획에는 라스트마일 배송 부분을 강화하는 신규 모듈 ‘첼로 브릿지(Cello Bridge)’가 포함돼 있다.

 

첼로 브릿지는 빠르면 오는 6월 몇몇 국가 대상의 테스트베드를 거친 후 올해 하반기 중 공개된다. 유통의 핵심 경쟁력으로 라스트마일 배송이 떠오른 시점에서 기존 B2C 라스트마일 물류가 제조·유통업체의 B2B 영역으로 들어와야 된다는 주장이다.

 

삼성SDS의 개방형 물류 플랫폼 ‘첼로스퀘어’ 또한 올해 특송(Express) 부문을 강화한다. 이커머스 사업자에게 글로벌 특송사 및 EMS/로컬 특송사를 연계하여 통합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김 부사장은 “모두의 관심사라 할 수 있는 ‘라스트마일 배송’을 이제는 안할 수 없다”며 “삼성SDS의 라스트마일 배송은 단순히 배송차량을 새로 사고, 정규직 직원을 뽑고, 깨끗한 유니폼을 입히는 개념은 절대 아니다”라고 밝혔다.

 

그는 또한 “ICBM, 플랫폼, 라스트마일과 같은 트렌드는 이제 더 이상 성장을 위한 선택지가 아니라 생존을 위해 좇지 않으면 안되는 메가트렌드가 됐다”며 “생산과 영업, 재화 창출을 지원하는 공급사슬물류가 그 트렌드를 좇지 않는 것은 말도 안 되는 일”이라 강조했다.

 

한편, 삼성SDS는 현재 약 29개 국가, 48개의 지사를 2017년말 기준 42개 국가, 70개 이상 지사로 확장하는 것을 목표로 경주할 전망이다. 이 중 절반 이상의 신설법인은 서유럽 선진국가의 ‘판매물류’ 대상으로 구축된다.



엄지용 기자

흐름과 문화를 고민합니다. [기사제보= press@clomag.co.kr] (큐레이션 블로그 : 물류로 세상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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