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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S, 점보 화물기 14대 구매···내년부터 배치 예정

by 임예리 기자

2016년 11월 02일

UPS

글로벌 특송업체 UPS는 항공 운송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새로운 보잉 747-8 화물기 총 14대를 추가 구매했다고 2일 발표했다. 회사 측은 새 화물기 도입으로 고객들의 글로벌 시장 접근성이 향상됨과 동시에 항공 화물이 자사의 주요 성장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747-8 화물기는 상부 화물실(Main Deck)과 하부 화물실(Lower Deck)에 각각 최대 34개, 14개의 선적 컨테이너를 수용할 수 있다. 해당 화물기는 최대 30만 7600파운드(약 13만 9500kg) 또는 약 3만 개의 포장물을 수용하며, 8300km를 운항한다.

 

신규 화물기 14대는 2017년에서 2020년 사이에 배치 완료될 예정이다. 2017년 말까지 신규 화물기 2대가 먼저 UPS 측에 전달될 예정이다.  

 

UPS 측은 새로운 화물기의 진입으로 기존 화물기 노선은 단계적으로 재배치되고, 특히 바쁜 노선의 항공 수용력(Air Capacity)이 증가될 것이라 전망했다. 특히 UPS는 중국과 홍콩 등 아시아 태평양 지역 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중견기업시장(Middle-market: 중산층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시장)의 성장을 눈여겨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위와 같은 시장에서 증가하는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키는 것은 단순히 새로운 화물용 제트기를 추가하는 효과를 넘어 자사의 글로벌 항공 네트워크를 확대할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또한, 기존 747-400 화물기를 조종하던 파일럿이 동일한 장비로 747-8 화물기도 조종할 수 있어 효율적인 운행이 가능하다. 더 나아가 유지관리 및 지상 조업 측면에서 더 큰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게 된다.

 

UPS 코리아 나진기 사장은 “향상된 항공 수용력은 UPS의 공급망 솔루션 포트폴리오 및 글로벌 네트워크와 더해져 한국 비즈니스들이 최적화된 네트워크를통해 제품의 국경 간 이동을 보다 효율적으로 할 수 있게 한다”고 말했다.

 

한편 UPS는 새로운 점보 화물기의 추가 구입으로 500대 이상의 화물기를 보유하게 된다. 



임예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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