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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로익스프레스 동남아 역직구 사업 진출, 그들이 바라보는 동남아 물류는?

by 김정현 기자

2016년 08월 17일

옐로익스프레스, 말레이시아 및 인도네시아 역직구 사업 진출

옐로익스프레스가 바라보는 동남아시아 물류시장

글. 김정현 / 엄지용 기자

 

현직 관세사가 직접 운영하는 물류 IT 솔루션 기업 ‘옐로익스프레스(대표 이준복)’는 동남아시아 역직구 사업에 새롭게 진출한다고 17일 밝혔다 .

 

옐로익스프레스는 지난 5월 중국 역직구 물류 사업에 진출했다. 옐로익스프레스의 설명에 따르면 고객사와 약속한 배송 기간을 99% 이상 철저히 엄수하고 있다. 옐로익스프레는 국내 화장품 업체들과 물류 계약을 맺고 중국에 역직구 상품 배송을 실시하고 있으며 국내 인터넷 쇼핑몰들과도 업무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옐로익스프레스는 동남아로 역직구 물류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기존에 진행했던 중국 역직구 물류사업 진출 성공에 힘입어 동남아시아로 사업을 확장하게 되었다는 것이 옐로익스프레스의 입장이다. 옐 로익스프레스는 우선적으로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지역에 역직구 물류사업을 진출할 예정이다.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동남아 시장에 주목하고 최근 우리나라의 인터넷몰을 통한 쇼핑 역직구 수요를 노린다는 전략이다.

 

옐로익스프레스 이준복 대표는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에 이어 향후 싱가포르, 베트남, 태국, 대만 등 다양한 지역으로 비즈니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선진적인 물류 솔루션을 갖춘 업계 선두주자로서 리더십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옐로익스프레스가 전하는 동남아시아 물류 이야기
 
옐로익스프레스의 동남아시아 역직구 서비스 프로젝트는 지난 6월 역직구 센터 설립과 함께 준비된 사항이다.
 
이준복 옐로익스프레스 대표는 지난 6월 “시너지를 볼 수 있는 옐로모바일 계열사와 협의가 끝나면 곧바로 역직구 추진될 사항”이라고 밝힌 바 있다.
 
굳이 계열사 물량이 없더라도, 비계열사 화주영업을 통해 운송을 할 수도 있 는 부분이라 동남아시아 물류라인은 이미 세팅이 끝났다는 것이 당시 옐로익스프레스의 설명이었다.
 
옐로익스프레스가 보는 ‘동남아시아’는 역직구의 불모지다. 대표적으로 베트남의 경우 현지 전국배송이 가능한 물류업체는 3개 업체밖에 없으며, 그렇기 때문에 동남아시아 역직구를 위해서는 그들 중 누군가와 망을 만들어야 된다. 통관이 끝나고 현지 전국배송 시간은 7일이 소요된다. 말레이시아나 인도네시아도 마찬가지다. 필리핀과 같은 경우는 섬이 많은 것이 물류 측면에서 난제가 되기도 한다.
 
결정적으로 동남아시아는 ‘익스프레스 카고’, ‘특송’을 포괄할 수 있는 제도가 없다. 제도가 없는데 해당 지역에 물량이 들어갈 수 있을 리 만무하다.
 
그런데 역직구 물량이 들어가고 있다. 상당히 문제 있는 이야기며, 실제로도 정상적으로 들어가는 역직구 화물은 없다. 수출입신고 역시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며, 관세 기준 또한 매번 달라진다는 것이 현지 업체의 증언이다.
 
동남아시아는 물류에 더해 IT 측면의 약점 또한 존재한다. 스마트폰, 인터넷 사용은 굉장히 느리며, 그마저도 사용자 편의적인 시스템이 아니다. 이렇다 보니 현지 국민들은 ‘온라인’에 친숙하지 않다. 오히려 오프라인 분야에서 발전시킬 것이 더 많은 것이 실정이다.
 
이 대표는 “동남아시아 지역은 국가 수도에 가도 길거리에서 화장품 판매점 하나 찾기 어려운 실정”이라며 “오토바이 판매점, 수리점만 널려있는 문화 속에서 한류상품을 온라인으로 파는 것은 IT, 물류 양측에서 결코 쉽지 않을 것”이라 말했다.


김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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