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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공급사슬관리 출간(서용원, 박건수, 신광섭, 정태수)

by 김정현 기자

2016년 08월 11일

´융합의 시대를 대비한 공급사슬의 지혜´

 

요즘 화제가 되고 있는 TV음악프로 ‘복면가왕’은 복면을 쓴 사람이 정체를 감춘 채 노래를 합니다. 그러면 다른 패널들은 그 노래를 듣고 그 사람이 누구인지 추리합니다. 사실 노래 한 곡만 듣고서 수많은 가수, 개그맨, 배우, 아이돌 등 유명인사 가운데 복면가수가 누구인지 맞추는 것은 어려운 일입니다. 때문에 패널들 또한 여러 전문분야의 사람들로 다양하게 구성됩니다. 이들은 노래를 듣고 호흡, 발성, 몸짓, 행동, 외모를 보고 자신의 지식을 바탕으로 복면가수의 정체를 추리합니다. 복면가왕에 여러 분야의 전문가들이 패널을 이루어 함께 다양한 정보를 통해 추리해 나가듯이 우리가 살고있는 세계도 하나의 산업이 존속하기 위해서 다양한 산업간의 융합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때문에 여러 산업분야에 대한 이해와 지식이 필요합니다.

 

구글과 아마존은 세계적인 IT기업이자 e커머스 사업자이며, 물류기업보다 물류 서비스 개선에 힘을 쓰는 회사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이처럼 IT, 금융, 제조, 유통, 물류 등 모든 산업의 경계가 사라지고, 새롭게 융합되는 세상입니다. 융합의 시대에서 ‘공급사슬(Supply Chain Management)’은 마치 앞서 설명한 예능추리 프로그램인 복면가왕을 성공적으로 이끌어나가는 사회자의 역할을 합니다. 복면가왕에서 사회자는 다양한 패널들의 의견에 대응하고, 복면을 쓴 가수에게 종종 ‘취미가 춤추는 거라고 하셨는데, 한번 보여주시죠’와 같은 주문을 통해 패널들에게 주인공이 누굴지에 대한 힌트를 제공합니다. 즉 프로그램 전체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마치 ‘공급사슬’과 유사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최근 공급사슬관리는 경영학, 산업공학, 무역학 등 다양한 학과에서도 다뤄지고 있으며 기업의 교육과정으로도 중요하게 다뤄지고 있습니다. 산업과 산업을 연결하는 ‘혈관’ 역할을 공급사슬이 담당하고 있기 때문이죠. 신간 ‘공급사슬관리(서용원, 박건수, 신광섭, 정태수 지음)’는 이러한 융합의 시대를 대비해 ‘공급사슬’이 무엇인지, 어떻게 공급사슬이 다른 산업과 연결되어 있는지를 친절하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공동저자 중 한명인 정태수 고려대 교수는 “지금 시대는 다른 기업간 정보 공유를 바탕으로 기업 간 의사결정의 조정(Coordination), 그리고 프로세스의 통합을 통한 협업(Cooperation)이 요구된다”며 “본 책에서는 공급사슬 원론을 중심으로 풀어나가되 위와 같은 모든 산업의 관심사에 대한 최근 사례들을 담고 있다”고 설명합니다.

 

저자의 말대로 공급사슬에서 새로운 기회를 보고, 다가올 시대를 대비하고자 하는 독자분들에게 일독을 추천합니다.

 

급사슬이란?

 

우리가 소비하고 있는 모든 물건들이 어떻게 만들어지며 어떤 경로를 통해서 우리에게 전달되었을까. 기자가 지금 마시고 있는 오렌지주스를 예를 들어보자. 먼저 수확된 오렌지를 공장에서 가공하여 농축한다. 공정을 거쳐 완제품이된 오렌지 주스는 도매상 및 소매상 등 유통 업자를 거쳐 최종 소비자인 기자에게 전달된 것이다. 이것이 오렌지주스의 공급사슬이다. 공급사슬관리(Supply Chain Management)는 이렇게 생산지부터 최종소비자까지 전달되는 전 과정을 관리하는 학문이다. 이처럼 공급사슬에는 다양한 기업들이 얽히고 섥혀있다. 때문에 공급사슬관리는 단일 기업 경영과는 다른 새로운 접근 방식이 필요하다.

 

공동저자: 서용원, 박건수, 신광섭, 정태수

출판사: 생능출판



김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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