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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 특송센터 건설, 역직구화물 공략나서

by 김정현 기자

2016년 07월 25일

 

CJ대한통운이 특송화물 물량에 대응하기 위한 특송센터 건설을 추진한다.

 

CJ대한통운은 25일 인천광역시 중구 운서동 인천국제공항공사 청사에서 ‘인천국제공항 공항물류단지 CJ대한통운 특송센터 건설을 위한 실시협약 체결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CJ대한통운은 총 249억 원을 투자해 특송센터를 건설하고 있으며 올해 10월 착공하여 내년 하반기부터 본격 운영할 계획이라 설명했다.

 

설립될 특송센터 규모는 예전 특송 통관장 시설의 10배 규모인 연면적 21157㎡(약 6천 4백 평)이다.(공항물류단지 2단계 M1, M4 블록 내 부지 총 29,430㎡(약 9천 평)) CJ대한통운은 인천공항에 자체 특송통관장을 갖춰왔으며 작년 통관장 면적을 30% 이상 확대하고 운영인력도 확충한 바 있다.

 

CJ대한통운의 특송센터는 빠르게 증가하는 특송화물 물량 처리를 위해 첨단 물류 장비를 도입할 예정이다. 도입 예정 물류 장비로는 자동화물 분류기기, 양방향으로 화물을 검색할 수 있는 고속영상송출 X-ray 등을 꼽았다. 이를 통해 CJ대한통운은 국제특송, 포워딩, 택배 등 원활한 항공화물 처리를 위한 원스톱 물류서비스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라 밝혔다.

 

특히 CJ대한통운 특송센터는 센터 내 역직구화물 전용처리구역을 별도로 갖출 예정이다. 이는 인바운드(직구, 수입)물량만 처리하는 7월 1일부터 가동을 시작한 인천세관의 특송센터와 차별화되는 기능이다.

 

덧붙여 CJ대한통운은 해외 수출기업을 대상으로 배송시간 단축, 현지시장 동향분석, 적정 재고관리 등 토탈 물류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이번 설립될 특송센터는 직구, 역직구 물량 처리뿐만 아니라 보관창고 등 다방면으로 활용 방안을 넓힐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박근태 CJ대한통운 대표는 “이번 실시협약을 통해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중국, 동남아 등의 특송화물 물량에 선제적으로 대응하여 글로벌 항공물류 시장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김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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