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이 특송화물 물량에 대응하기 위한 특송센터 건설을 추진한다.
CJ대한통운은 25일 인천광역시 중구 운서동 인천국제공항공사 청사에서 ‘인천국제공항 공항물류단지 CJ대한통운 특송센터 건설을 위한 실시협약 체결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CJ대한통운은 총 249억 원을 투자해 특송센터를 건설하고 있으며 올해 10월 착공하여 내년 하반기부터 본격 운영할 계획이라 설명했다.
설립될 특송센터 규모는 예전 특송 통관장 시설의 10배 규모인 연면적 21157㎡(약 6천 4백 평)이다.(공항물류단지 2단계 M1, M4 블록 내 부지 총 29,430㎡(약 9천 평)) CJ대한통운은 인천공항에 자체 특송통관장을 갖춰왔으며 작년 통관장 면적을 30% 이상 확대하고 운영인력도 확충한 바 있다.
CJ대한통운의 특송센터는 빠르게 증가하는 특송화물 물량 처리를 위해 첨단 물류 장비를 도입할 예정이다. 도입 예정 물류 장비로는 자동화물 분류기기, 양방향으로 화물을 검색할 수 있는 고속영상송출 X-ray 등을 꼽았다. 이를 통해 CJ대한통운은 국제특송, 포워딩, 택배 등 원활한 항공화물 처리를 위한 원스톱 물류서비스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라 밝혔다.
특히 CJ대한통운 특송센터는 센터 내 역직구화물 전용처리구역을 별도로 갖출 예정이다. 이는 인바운드(직구, 수입)물량만 처리하는 7월 1일부터 가동을 시작한 인천세관의 특송센터와 차별화되는 기능이다.
덧붙여 CJ대한통운은 해외 수출기업을 대상으로 배송시간 단축, 현지시장 동향분석, 적정 재고관리 등 토탈 물류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이번 설립될 특송센터는 직구, 역직구 물량 처리뿐만 아니라 보관창고 등 다방면으로 활용 방안을 넓힐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박근태 CJ대한통운 대표는 “이번 실시협약을 통해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중국, 동남아 등의 특송화물 물량에 선제적으로 대응하여 글로벌 항공물류 시장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