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고밴이 기존 투자자들을 비롯한 알리바바(Alibaba Hong Kong Entrepreneurs Fund), 싱가포르프레스홀딩스(Singapore Press Holdings), 싱가포르 호퉁인베스트먼트(Hotung Investment Holdings)의 참여를 통해 사모펀드 뉴호라이즌캐피탈(New Horizon Capital)이 주도하는 시리즈 C 투자를 유치했다.
2013년 7월에 설립된 고고밴은 홍콩, 싱가포르, 대한민국 및 인도 지역을 비롯한 총 13개 도시로 활동 범위를 확장해왔다. 현재 고고밴은 2백만 건 이상의 앱 다운로드 횟수와 15만여 명으로 구성된 배송 기사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이를 통해 총 2천만 건 이상의 주문을 처리해 왔으며 그 총 거래 가격은 2억 달러를 웃돈다는 것이 고고밴측의 설명이다.
고고밴은 이번 투자금을 모바일 및 클라우드 솔루션을 기반으로 제품과 기술을 심화 개발하는 데 사용할 계획이다.
고고밴의 제품 중 하나인 고고엔터프라이즈(GoGoEnterprise)는 지능형 배송 관리 플랫폼으로, 주문 관리, 경로 최적화, 실시간 추적, 즉시 배송 확인 등의 기능을 통해 기업에게 예약 및 온디맨드 배송 서비스를 제공한다. 기업 사용자들은 고고엔터프라이즈를 통해 인근 수천 여 대의 물류 공급자를 확보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최적화된 배송 경로를 생성할 수 있다.
스티븐 램 고고밴 CEO는 “이번 시리즈C 펀딩을 통해 개인 온라인 소매업자부터 물류 솔루션을 필요로 하는 다국적 기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비즈니스 물류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당사 제품 범위를 더욱 개선할 것”이라며 “고고밴의 사명은 모든 배송 절차에 빅데이터 물류 분석 등의 혁신적인 첨단 기술을 제공함으로써 비용을 최적화하고 물류 업계에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인 LaaS(Logistics As A Service: 서비스로서의 물류)를 구축하는 것”이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