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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팅이 ‘인턴십’으로 바뀐 이유

by 엄지용 기자

2016년 03월 11일

 
CJ대한통운이 지난해 11월부터 운영해온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팅’을 종료한다고 지난달 29일 밝혔다. CJ대한통운은 최종 결선 4개 팀에 대해서 상금을 지급하고, 결선 진출 확인증을 발급했다. 희망팀의 경우 CJ대한통운 하계 방학 인턴십의 기회가 제공된다.
 
CJ대한통운이 엑셀러레이팅을 돌연 중단한 이유는 참가팀의 사업성 부족이다. 부족한 사업성을 인턴십을 통해 보완하겠다는 것이 CJ대한통운의 설명이다. 결선에 올라온 4개 팀 중 실제 창업을 원하는 한 팀이 인턴십에 지원했으며, 나머지 세 팀은 창업 계획이 없다는 이유로 이탈했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참가팀의 부족한 사업성을 보완하기 위한 대책으로 희망팀에 대한 인턴십을 제공한 것”이라며 “인턴십을 통해 사업에 대한 구체적인 멘토링, 신기술 테스트베드를 적극 지원할 것”이라 말했다.
 
아울러 CJ대한통운은 오늘(11일) 사단법인 스타트업포럼과 업무협약(MOU)을 통해 스타트업 기업 육성에 본격 나서겠다고 밝혔다. CJ대한통운의 오늘 보도에는 ‘엑셀러레이팅’과 관련된 내용이 없다. CJ대한통운은 “엑셀러레이팅이 아닌 멘토링 과정을 통해 스타트업의 사업모델이 구체화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 설명했다.
 
정태영 CJ대한통운 종합물류연구원장은 “스타트업포럼과 교류할 수 있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금번 업무협약으로 물류 스타트업의 창업 활성화를 도와, 국가경제 및 물류산업 발전과 고용창출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해 나갈 것”이라 밝혔다.


엄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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