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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 달라진 CJ GLS 경영진

by 콘텐츠본부

2011년 03월 20일

확~ 달라진 CJ GLS 경영진
사장·부사장 2명 전원 삼성출신 '수혈'
영업라인 대폭 강화…'체질개선' 주목

[CLO=김철민 기자] CJ GLS가 삼성그룹 임원출신들로 경영진을 대폭 강화했다. 글로벌 조직력 강화에 주력 중인 CJ GLS의 변화에 관련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최근 업계에 따르면 올초 CJ GLS 이재국 신임사장(56)이 부임한 이후, 새 부사장에 이태직 전 한솔CSN 부사장이 영입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로써 CJ GLS는 사장과 부사장 2명을 포함해 총 3명의 경영진이 구성됐다.

 

 

 

 

CJ GLS 관계자는 "2월부터 이태직 부사장이 출근했다"며 "현재 포워딩과 해외물류 등 국제사업을 총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해외파 경영진 구성

 

 

 

눈에 띄는 것은 이재국 신임사장을 비롯해 이태직 신임부사장(54), 손관수 부사장(50) 모두 삼성에 몸담았던 인물들이라는 점이다.

 

 

 

 

우선 이재국 사장은 관리·지원이 전공분야로 2006년 삼성전자 북미총괄 경영지원팀장 상무에 이어 2009년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지원팀장 전무를 지냈다. 2009년 4월 생활가전업체인 리홈 총괄 대표이사를 거쳐 CJ GLS 사장으로 왔다.

 

 

 

 

이태직 부사장도 2001년 삼성전자 OEM수출그룹장과 2008년 삼성전자 SME(동남아)법인장 상무로 활동하다가 2009년 4월 한솔그룹 물류계열사인 한솔CSN TPL(3자물류)사업본부 부사장을 지냈다.

 

 

 

 

이 밖에 손관수 부사장은 삼성물산(건설)과 삼성자동차를 거쳐 현 CJ GLS 택배사업본부장 부사장을 역임하고 있다.

 

 

 

 

조직 체질개선 주력

 

 

 

그렇다면 CJ GLS 경영진의 인사배경은 무엇일까? 업계는 '글로벌화'와 '대형 화주에 대한 영업경쟁력 강화' 두 가지로 압축된 분석을 내놨다.

 

 

 

 

업계 한 관계자는 "CJ GLS의 글로벌화 과정에 글로벌 선도기업인 삼성 임원출신들의 수혈이 필요했을 것"이라며 "이들(새로운 경영진)이 삼성 재직 시 해외주재원 활동을 통해 현장경험이 풍부하다는 점에서 보탬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현재 삼성그룹 내 물류개선 작업이 삼성SDS를 중심으로 정보통신(IT) 시스템의 통합·일원화가 추진되고 있어 각 계열사별로 흩어진 기존 물류 아웃소싱 방식에 변화가 올 것이란 시장의 전망도 한몫 거들고 있다. 삼성SDS는 삼성전자 물류계열사인 삼성전자로지텍과 연내 합병이 가시화될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이 때문에 CJ GLS가 삼성전자 등 주력(삭제 부탁) 화주기업에 대한 영업 강화와 다양한 니즈(needs)를 적극 반영하기 위한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는 것이란 게 업계의 전반적인 해석이다.

 

 

 

 

당근과 채찍…동기부여

 

 

 

반면 업계 일각에서는 CJ GLS의 변화에 대해 '예상된 일'이라는 반응이다.

 

 

 

지난해 11월 김홍창 전 CJ GLS 사장이 그룹인사에 따라 CJ제일제당 대표이사로 이동한 뒤, CJ그룹이 CJ GLS 새 대표로 범삼성가 임원출신들을 찾아 나섰다는 소문이 업계에 무성했다. (CJ GLS 삼성가 CEO '눈독', 2010.11.12)

 

 

 

 

모그룹 인사팀 한 관계자는 "글로벌화 성공여부는 결국 '인력'과 '경험'이라며 이런 점에서 CJ GLS가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는 전문 경영진들을 전진배치하고, 기존 조직원들의 자기계발에 대한 당근과 채찍(동기부여)을 주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지난해 매출 약 1조4000억원이 추정되는 CJ GLS는 올해 CJ그룹의 대한통운 인수전 참여와 기업공개(IPO)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토대로 오는 2020년까지 매출 20조원 규모의 글로벌 TOP 10 물류기업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콘텐츠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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