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스토 용인 1센터 내 자동화 설비 도입
풀필먼트 서비스 기업 파스토가 용인 1센터(연면적 약 4만 5,000㎡) 내 자동화 설비를 도입함으로써 본격적인 스마트물류센터 고도화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파스토는 이미 지난 8월 국토부가 주관한 스마트물류센터 인증 제도에서 1등급을 국내 최초로 획득했고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전 과정을 자체 개발한 점 등 첨단 물류 관리 역량을 높이 인정받은 바 있다. 그뿐만 아니라 인공 지능과 빅데이터를 토대로 창고 및 주문 관리 시스템을 최적화하기 위해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지속 시행해왔다.
스마트물류센터 고도화 작업의 첫 단계로 원활한 제품 보충과 대량 입출고가 신속하게 가능한 피킹 타워(Picking Tower)와 포장 및 출고 자동화 설비 도입을 마쳤다.
특히 지하 1층 냉동 워크인 및 포장 자동화 설치로 냉동 제품을 바로 아이스박스에 포장해서 신선하게 출고할 수 있게 되었으며, 다음 달인 12월에는 국내 풀필먼트 업계 최초로 소프트뱅크 비전펀드가 투자한 오토스토어(AutoStore)와 자율주행 로봇 AGV(Automated Guided Vehicle) 그리고 국내 최초로 슈어소트(Sure Sort)도 도입할 예정이다.
오토스토어(AutoStore)
오토스토어는 창고에 보관된 제품이 로봇이나 설비에 의해 출하장에 있는 작업자에게 자동으로 전달되는 GTP(Goods To Person) 방식의 시스템이다.
오토스토어는 제품이 담긴 빈(Bin), 빈이 수직으로 적층된 구조물인 그리드(Grid), 그리드를 돌아다니며 필요한 빈을 피킹 및 운반하는 로봇, 피킹된 빈을 작업자가 건네받는 장소인 포트, 로봇을 제어하는 컨트롤러로 구성되어 있다.
오토스토어의 가장 큰 장점은 빈을 적층 형태로 보관함으로써 적은 공간으로도 적재율을 극대화할 수 있으며 오출고를 예방할 수 있다는 점이다. 궁극적으로 풀필먼트 서비스의 생산성 및 정확성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다.
용인 1센터에는 국내 풀필먼트 업계 최초로 로봇 20대, 포트 4대, 빈 13,000개의 규모로 1차 도입되며, 매년 그 규모를 2배 이상 늘릴 예정이다.
AGV(Automated Guided Vehicles)
AGV는 자율 주행 로봇으로도 불리며 운반물을 자동으로 운송하는 장비를 의미한다. 무거운 물건을 반복적으로 옮길 때 주로 사용되며, 자율 주행 로봇이 선반(Shelf)을 들어 올려 다단의 랙을 한 번에 운반할 수 있다. 또한 좁은 복도 등에서도 작업이 가능하고 높은 선반에 제품을 넣고 꺼내기가 용이해 작업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자율 주행 주행 로봇이 피킹 해야 할 제품이 보관된 선반을 통째로 작업자가 있는 공간(Work Station)으로 운반하면 작업자는 워크 스테이션에 설치된 디지털 표시기에 지시된 수량만큼 제품을 피킹한 후 PDA 스캔 작업을 진행하게 된다. 더 진보된 자율주행 형태의 로봇인 AMR(Autonomous Mobile Robot)도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슈어소트(Sure Sort)
슈어소트는 고속으로 피킹한 제품을 주문에 따라 분류하거나 합포장하는 장비이다.
고객사별 주문 상품의 총량을 한 번에 일괄 피킹하면 슈어소트가 이를 자동으로 분류함으로써 휴먼 에러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고, 작업 동선의 단축뿐만 아니라 해당 작업에 투입되는 작업자 수도 줄일 수 있어 물류센터의 전체적인 생산성 향상에 도움이 된다.
파스토는 국내 최초로 슈어소트를 용인 1센터에 도입하였으며, 분당 최대 2,400개까지 상품을 분류할 수 있다.
파스토 홍종욱 대표는 “파스토는 스마트물류센터 고도화 컨트롤 타워인 AI Lab을 중심으로 피킹, 포장, 재고 보충 영역에서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적용하고 있으며, 관련된 특허도 출원하였다.
최첨단 장비 도입으로 향후 20% 이상 생산성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며, 이를 통해 파스토 이용 고객사분들은 더 높은 수준의 서비스를 받으면서도 물류비를 절감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전하며, 내년 초 완공을 앞둔 용인 2센터를 포함해 파스토가 앞으로 오픈할 모든 메가 센터는 스마트물류센터로 오픈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