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ST

삼성SDS ´EXE c&t;´ 인수…4자물류 진출

by 콘텐츠본부

2010년 12월 27일

삼성SDS 'EXE c&t;' 인수…4자물류 진출
IT기반 물류솔루션 및 컨설팅사업 본격화
대한통운 '눈독'…'물류공룡' 탄생되나

삼성SDS(대표 고순동)가 정보통신(IT)기술을 기반으로 한 4자물류(4PL, 4th Party Logistics)사업에 본격 진출한다. 최근 삼성이 대한통운 인수 후보로까지 언급되면서 물류업 확대에 대한 재계의 관심이 높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삼성SDS는 중견 물류 IT 컨설팅업체인 한국 EXE c&t;(대표 강석현)와 비밀리에 지분 양수도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수가는 1주당 2500원 수준인 전체 200억원 수준에 이른다. EXE c&t;는 김형태 삼성SDS 부사장이 삼성전자로 영입되기 전까지 회사의 대표로 활동했던 곳이기도 하다.

'4PL'이란 3자물류 보다 한 단계 진화된 개념으로 기업의 공급망관리(SCM) 효율화를 위해 물류 솔루션 및 컨설팅 등 제안활동을 강화한 물류전문위탁사업을 말한다.

EXE c&t;가 삼성SDS 내 완전 흡수·통합인지 자회사 형태로 운영될 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업계는 삼성SDS가 최근 조직개편을 통해 LPO(Logistics Process Outsourcing)사업부가 사업단 형태로 꾸려지면서 EXE c&t;가 핵심 기능을 담당할 것으로 예상했다.

업계 관계자는 "양사(삼성SDS와 EXE c&t;)가 최근 양수도 결정을 체결한 것으로 안다"며 " 글로벌 물류사업 강화 차원에서 이뤄진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양측의 인수합병설은 업계에서 올 하반기부터 끊임없이 제기됐지만 삼성SDS는 사실을 부인해왔다. 그러나 EXE c&t; 직원들이 보유중인 자사주를 회사 측이 양도를 요구하면서 삼성SDS 인수설이 강하게 주장됐다.

업계는 삼성SDS가 EXE c&t; 인수결정을 놓고 내부로는 그룹사의 글로벌 물류아웃소싱 능력 강화와 외부 신규 사업(4PL) 진출을 위한 것으로 내다봤다.

올초 삼성SDS는 사업정관에 물류사업을 추가하고, 대한항공과 LG그룹 방계회사인 범한판토스 등 항공 및 해외물류 실무진을 영입하는 등 물류업 진출을 예고한 바 있다.

그러나 삼성SDS는 겉으로는 물류업 진출에 대한 확대해석을 경계하면서도 그룹사와 협력사 간 글로벌 물류시스템 통합에 대해서는 부인하지 않았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삼성그룹 내 물류사업을 확대를 위한 인사 및 조직개편 내용이 심상치 않다"며 "현대차그룹의 글로비스와 같은 대기업 물류자회사 형태로 키우게 된다면 국내 물류산업에 미치는 파장이 엄청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도 "물류업계 맏형인 대한통운이 최근 다시 매물로 나오면서 삼성이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SDS 혹은 삼성전자의 물류자회사인 삼성전자로지텍이 인수주체가 돼 물류 소프트웨어(IT 및 운영 능력)와 하드웨어적(운송, 항만 등 인프라) 기능이 통합되는 시나리오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삼성SDS는 EXE c&t; 인수에 대해 "모른다", "확인해 줄 수 없다" 등의 공식적인 답변을 늦추고 있는 상태다.

김철민 기자
olleh@segye.com



콘텐츠본부

제보 : clo@clomag.co.kr




다음 읽을거리
추천 기사

잠시만 기다려 주세요...